마약류 중독 우수 권역치료보호기관에 인천참사랑병원 등 2곳, 환경개선금 지원 대상엔 경기도립정신병원 등 3곳이 선정돼 정부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0일 중앙치료보호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권역 치료보호기관 9개소 중 우수기관 2개소와 환경개선금 지원기관 3개소를 각각 선정해 총 8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마약류 중독자 권역 치료보호기관 지정 현황(2025년 기준)
연번 | 권역 | 치료보호기관명 | 비고 |
1 | 서울 | 국립정신건강센터 | |
2 | 인천 | 인천참사랑병원 | 성과보상금 |
3 | 경기 | 경기도립정신병원 | 환경개선금 |
4 | 대전충청세종 | 참다남병원 | |
5 | 광주전라 | 원광대학교병원 | |
6 | 대구경북 | 대동병원 | 환경개선금 |
7 | 부산경남울산 | 국립부곡병원 | 성과보상금 |
8 | 강원 |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 환경개선금 |
9 | 제주 | 연강참병원 | |
치료보호기관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제40조에 따라 마약류 중독 여부를 판별하거나 마약류 중독자로 판명된 사람을 치료 보호하기 위해 지정된 기관으로 올해 기준 총 31개소가 운영 중이다.
권역 치료보호 기관은 마약류 중독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치료 난이도가 높은 데 반해 별도 지원이 없어 치료보호 기관의 사업 참여가 저조하다는 지적을 반영, 치료보호 기관의 운영 활성화를 위해 기지정돼 있던 치료보호 기관 중에 지역의 중추적인 마약류 중독자 치료 보호기관 역할을 하도록 선정한 기관이다. 지난해부터 전국 9개소 권역 치료보호 기관을 지정했으며, 기관별 전액 국비 1억 원을 운영비로 지원하고 있다.
마약류 중독치료에 대한 정부 지원 강화를 계기로 치료보호 기관의 치료실적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치료보호 실적은 총 875명으로 전년 대비 36.5% 증가했으며, 치료보호 기관 중 실제 마약류 중독자 치료를 수행하는 기관이 늘어나면서 일부 병원으로의 치료보호 환자 쏠림 현상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치료보호심사위원회에서는 전년도 치료보호기관의 실적 및 치료보호 증가율, 의료 질 개선 노력 등을 평가해 인천참사랑병원(인천), 국립부곡병원(부산‧경남) 2개소를 우수 권역 치료보호 기관으로 선정했다.
또한, 환경개선 분야에서는 시설‧장비 안정성, 시설‧장비 노후도, 사업의 타당성, 사업계획의 우수성 등을 평가해 경기도립정신병원, 대동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을 지원키로 했다.
경기도립정신병원은 현재 남성 환자 병상만 운영 중으로, 2층 환경개선을 통한 여성 환자 전용 병상 마련 및 상담‧프로그램실 확장을 통해 지역내 마약류 중독자 치료 및 의료기관 기반 재활 관련 프로그램 운영 등 마약류 중독자 적정 치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동병원은 전년대비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 실적 증가율이 높은 기관으로 병동 및 프로그램실 환경개선을 통해 마약류 중독자 치료의 안전성과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폐쇄병동은 1981년 지어진 건물로 시설‧환경 노후화로 외래환자 이외의 입원환자가 없었으나, 조명‧창호‧병동 출입문 등 시공으로 환자 안전 및 위해사고 예방 및 치료의 친화적인 환경 조성 등을 통해 마약류 중독자에 대한 입원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상원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우수 치료보호기관 선정 및 환경개선금 지원을 통해 치료보호기관 운영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