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0일 민족의 명절인 추석을 맞이해 가족 간 정을 나누는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을 갖기 위해 무엇보다도 절주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절주수칙을 제시했다.
복지부가 밝힌 절주수칙은 다음과 같다.
▲술잔을 건네기보다 즐거운 대화를 건네자. 우리가 섭취하는 알코올의 10%는 호흡으로 배출된다. 음주시 말을 많이 하면서 즐겁게 마시면 그만큼 술에 취할 위험이 줄어든다. 정을 술로 나누지 말고 정겨운 대화로 나누어 보자.
▲한잔을 두 세번으로 나누어 마시자. 전체적인 음주량이 많은 것도 위험하지만 순간적으로 혈중 알코올농도가 증가되는 것이 더욱 위험하다. 따라서 가능한 적게 천천히 마시자.
▲ 음주시 물이나 야채를 많이 먹자. 알코올은 위, 소장 등에서 주로 흡수되는데 음주시 물이나 야채를 많이 먹으면 알코올의 흡수를 늦출 수 있어 덜 취하게 된다.
▲ 술잔을 돌리지 말자. 술잔을 돌리게 되면 자기 주량에 비해 많이 마시게 될 위험이 크고 위생에도 좋지 않다.
명절은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가족, 친지, 친구와 정을 나누는 정겨운 시간이지만 지나친 음주는 때로 예기치 않은 낭패를 야기할 수 있다.
특히 청소년들이 처음으로 음주를 하게 되는 계기 중 ‘명절’이 차지하는 비중이 20%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어, 명절에 친지들과의 모임에서 절주수칙을 준수하는 것은 세대 간 올바른 음주 문화 전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과∙폭음시 흔히 나타나는 구토로 인해 역류성 식도염 등 위장관계 질환과 지방간 등의 발병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며, 장년층 이상의 경우는 뼈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뼈가 썩는 '대퇴골두괴사증'의 위험도 증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명절에 가족이 함께 모여 적당히 음주를 즐기는 것은 해가 될 것이 없으나, 음주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절주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건전한 음주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2분의 1잔 캠페인을 전개한 바 있으며. TV드라마에서 음주장면을 최소화하고 폭음, 술잔 돌리기 등 문제 음주장면을 방영하지 말 것을 방송사에 협조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