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5일 전국 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협의회장 황인방, 대전광역시의사회장)와 노환규 협회장이 간담회를 갖고 최근 의료현안 전반에 대해 심도 있고 폭넓은 의견을 교환한 뒤 대책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북 전주 임실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는 효율적이고 투명한 의협 회무 운영을 위해 의협 집행부와 16개 시도의사회와 ‘직접적인 소통’을 강화하는 동시에 향후 전개될 대정부 투쟁에도 한마음 한뜻이 돼 적극 동참하기로 의견이 모아졌다.
노환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시도 및 시군구의사회 등 의료계 경험이 부족하다보니 그동안 16개 시도의사회와 회장들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부족해 본의 아니게 거리를 두어 왔던 것이 사실이었다"며 "이로 인해 발생했던 여러가지 오해와 불협화음에 대한 책임이 회장 본인에게 있고 이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 회장은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회원과 의료계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부족하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 달라지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16개 시도의사회장들도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를 당부한다"고 요청했다.
간담회에서는 시도의사회장과의 논의과정이나 상임이사회와의 의결 없이 회장이 단독으로 회무를 추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대해 노 회장은 "의사중앙회가 지회와의 업무 관계에 있어 원활치 못한 측면이 있고, 또 의사협회를 개원의협의회로 인식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으나, 의협은 개원의단체를 법인화시켜 의원협회, 그리고 병원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병원협회 체제에서 의협이 두 단체를 대표하는 상위 단체로 가야 되는 내부개혁이 뒤따라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노 회장은 "회장이 단독으로 회무를 추진한다는 시선은 본인의 회무경험 부족에서 비롯된 것으로 반성하고 있어, "지난 과오는 잊고 앞으로의 회무 추진에 힘을 실어달라"고 부탁했다.
황인방 협의회장은 "시도의사회장에 대한 의협 회장의 직접적인 표현이 부족해 오해가 생기는 것 같아, 소규모 그룹으로 소통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온라인상의 도구를 통해 의견을 소통할 수 있는 창구로 삼되, 직접 대면할 수 있는 기회도 많이 마련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송형곤 의협 대변인은 "시도의사회장과 의협 회장간의 오해를 불식시키고 적극적으로 교류, 협력하고, 대정부 투쟁준비위원회에 시도의사회장협의회에서 추천하는 2~3인이 참여하기로 하는 등 향후 대정부 투쟁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