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는 22일 대구 그랜드호텔 플라자홀에서 대구경북병원회와의 정책간담회를 갖고 병원경영위기의 심각성에 대한 공통 인식아래 지혜를 모아 난국을 헤쳐 나가기로 뜻을 같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대구경북병원회 김권배 회장을 비롯한 임원 병원장들은 병협 연구기능을 강화해 정책변화에 대해 치밀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할 것을 주문했으며, 의료기관의 개인정보보호 실태에 대한 정부의 실태점검 강화에 대한 대응 매뉴얼 등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김윤수 대한병원협회 회장은 10월 ‘초음파 급여화’를 시작으로 ‘4대중증 질환 보장성 확대’, ‘3대 비급여 개선’을 비롯한 ‘약품비 조기지급기한 의무화 법안’, 내원환자의 보험증을 의료기관에서 확인토록 하는 ‘건강보험법 개정’, 수가계약제도 개선을 위한 ‘건정심 구조개편’과 ‘교통유발부담금 인상 추진’ 등 현안 대책에 숨가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면서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김 회장은 또 약품비 조기지급개선을 위하고자 의약품도매협회와 공동기구를 구성해 자율개선방안에 대해 논의 중으로, 이 기구에서 개선합의안을 도출하고 복지부와의 추가논의를 진행해 대급결재기간 단축을 위한 가시적이고 실질적인 공동개선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김 회장은 의료기관의 고의성이 아닌 경영상 어려움으로 인해 발생한 지급지연 현상을 갑과 을의 논리로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것으로 볼 수 없음을 분명히 밝혀둔다면서, 약품대금지급의 법적 강제화는 결코 있어선 안 될 것임을 강조했다.
김윤수 회장은 오는 10월 19일 제2회 병원인과 함께하는 100세 건강걷기대회를 개최해 의료비 절감에 대한 병원계의 의지를 다시 한 번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번 대구경북병원회와의 정책간담회에는 김권배 회장(계명대동산의료원장)을 비롯해 김징균 세강병원장, 박경동 효성병원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