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공공성 확보와 진주의료원 폐업철회를 위한 진주시민대책위원회는 22일 오전 진주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진주의 자존심을 짓밟고, 국정조사 결과를 무시하는 홍준표 도지사의 진주방문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시민대책위는 "32일간의 국정조사를 통해 진주의료원 폐업이 잘못된 것임이 밝혀졌지만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진주의료원 청산과 매각을 일사천리로 밀어붙이고 있다"며 "최소한의 도덕과 양심이 있다면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위한 사회적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시민대책위는 "경남의 미래가 아닌 자신의 정치미래를 위한 시군순방에 대해 모든 수단방법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다졌다.
이에 따라 대책위는 ▲진주의료원 폐업과정에서 발생한 환자 인권침해와 노동자 명예훼손에 대해 사과할 것 ▲국회 국정조사 결정을 존중하고 진주의료원 재개원방안 마련에 나설 것 ▲진주의료원 청산위원회를 해체하고 박권범 대표청산인 자격을 박탈할 것 ▲새누리당은 국정조사 결과보고서를 조건없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해 의결할 것 등을 주문했다.
한편,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오는 26일 진주시를 시작으로 9월 26일 합천군까지 한 달간 시군순방에 나서는 것과 관련 보건의료노조는 오는 25일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26일부터 홍준표 도지사의 시군순방이 진행되는 현지에서 진주의료원 폐업 철회와 조속한 재개원 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투쟁을 전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