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한양대학교병원이 응급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방침을 정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와 한양대학교병원은 5일 오전 한양대학교병원 회의실에서 의료기관내'119 EMT(emergency medical technician)실' 설치·운영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양대학교병원은 응급실에 15종 50점의 각종 응급의료장비를 갖춘 '119 EMT실'을 설치해 응급의료기관 간 정보교류와 장비 교환 등의 공간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구급대원들이 '119 EMT실'에서 경추보호대를 교환하고 있는 모습.>
'119 EMT실'은 응급실 의료진과 119구급대원 간의 전용 공간으로, 향후 응급의료 지식과 응급환자에 대한 정보교류가 활발해지고, 중추신경계 보호장비와 기도유지 장비 등의 교환이 한층 용이해질 전망이다.
이전까지는 응급실 의료진과 119구급대원간의 전용 공간이 없어 양 기관 정보교류가 원활치 못해왔다. 특히, 119구급대에 이송된 외상환자의 보호장비인 척추고정판, 구출고정장치 등이 제때 회수되지 않아 다음 출동에 어려움이 있곤 했다.
이번 체결로 응급의료장비 비치 및 보강은 소방재난본부가 담당하고, 사무집기 등은 한양대학병원에서 관리하게 된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협약식에서 "119구급대와 응급의료기관 간 협약이 외상 및 심·뇌혈관질환 등 중증환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른 응급의료기관에도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서울시 119구급대는 42만9386건을 출동해 29만5855명의 환자를 이송했다. 이는 매일 1173건 출동해 808명을 이송한 꼴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과 권성준 한양대학병원장을 비롯해 양쪽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