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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즐기는 여름휴가, '외이도염' 주의해야
기사입력 2013-08-01 오후 7:51:00 | 최종수정 2013-08-01 19:51
 

외이도염 질환자가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으며, 이는 특히 물놀이를 즐기는 여름휴가철에 많이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6년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외이도염'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인원이 2007년 135만3000명에서 2012년 154만5000명으로 늘어 연평균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건강보험 진료비는 544억8000만원에서 669억5000만원으로 연평균 4.2% 증가했고, 공단이 부담한 급여비는 연평균 4.5% 늘어났다.


'외이도염' 질환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수를 월별로 살펴보면 여름철인 8월에는 평균 27만1000명이 진료를 받아 다른 월에 비해 가장 많았다. 지난해 8월에는 29만명 이상이 진료를 받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최현승 교수는 "여름철에는 기후가 습하고 휴가를 맞아 수영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 외이도에 세균 감염이 많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최근 6년간 매해 8월 기준으로 '외이도염' 질환의 연령대별 진료현황은 청소년인 10대가 16.3%(4만4000명)로 가장 많았다.


최 교수는 "여름철에 물놀이를 많이 하는 청소년이 깨끗하지 못한 물에 외이도가 장시간 노출되고 면봉 등으로 상처를 내는 경우가 있어 10대 청소년의 외이도 감염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이도염' 질환 진료환자의 지역별 인구 10만명당 환자 수는 지난해 기준으로 제주가 347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북 3396명, 대전 3261명, 울산 3249명 등의 순을 보였다.


이는 "습도나 온도가 높은 환경에서 외이도에 염증이 생기기 쉬운데 제주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 연중 따뜻하고,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환경적인 특성으로 외이도염 환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최 교수는 전했다.


최 교수에 따르면, '외이도염'은 귀의 구조 중 외이도 부분의 세균성 감염이나 알레르기 질환에 의한 염증성 질환으로 통증, 가려움증, 이충만감(귀에 뭔가 가득차 있는 느낌), 청력감소 등의 증상이 올 수 있다.


정상적인 외이도 피부는 지방층이 있어 방수 기능을 하고 세균이 외이도 피부로 통과하는 것을 막는다.


그러나 습도나 온도가 높아지고 외이도가 오염되거나 지나치게 외이도를 후비게 되는 경우 지방층이 파괴돼 외이도염을 유발하게 된다.


따라서 외이도는 청결히 세정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현미경이나 내시경을 이용, 외이도를 철저하게 세정해 산도를 유지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료법으로는 통증을 조절하고 증상에 따라 적절하게 약제를 투여한다. 항생제와 스테로이드 성분이 섞인 점이액을 외이도에 도포하거나 경구용 항생제를 투여할 수 있다.


급성 외이도염의 경우에는 염증의 초기나 심하지 않을 때는 현미경을 이용한 철저한 세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가능하면 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면봉이나 귀이개 등으로 외이도를 자극하지 않게 한다. 중등도 이상의 염증에서는 외이도를 조심스럽게 세정하고 외이도에 산도를 가진 항균, 항생물질을 도포한다. 경구용 항생제의 사용도 염증의 부종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외이도염의 예방법으로는 깨끗하지 않은 물이나 이물질이 외이도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만약 귓구멍에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통증 등의 증상이 생기면 외이도 피부에 자극을 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직접 외이도를 관찰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면봉·귀이개 등을 쓰지 않도록 하고, 수영이나 목욕할 때 귀마개를 사용해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과도한 외이도의 자극은 고막의 천공이나 외이도의 폐쇄, 중이염으로의 진행 등으로 청력 감소, 만성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염증 초기에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기사제공 : 뉴스온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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