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한의사협회 신고회원 8만7668명 중 여성이 1만9604명으로 전체 22.4%를 차지해, 여자의사 수가 1980년 1918명에서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우리나라 의사 수와 성별, 지역별, 전문과목별 통계를 담아 ‘2012 전국회원실태조사보고서’를 발간해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보건복지부에 면허를 등록한 의사는 11만2097명이며, 이 중 대한의사협회에 신고한 회원(휴직 등 기타 활동범위 포함)은 1216명의 군진회원을 포함해 8만7668명으로 면허등록자의 78.2%를 차지하고 있었다.
전체 신고회원 8만7668명 중 남자는 6만8064명(77.6%)인 반면, 여자는 1만9604명(22.4%)이었다.
이는 전체 신고회원 중 여자의사의 비율이 2008년 20.7%보다 1.7% 증가한 것이다. 여자의사 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전체 신고회원에서 여자의사가 차지하는 비율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회원 대부분(94.2%)은 도시지역에 분포하고 있었고, 서울을 비롯한 6대 광역시 등 대도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회원이 전체 회원의 59.9%였다.
대도시 활동 회원 수는 2008년도의 58.7%보다 1.2% 증가했지만, 여전히 의사인력의 대도시 집중현상이 이어지고 있었다.
지역별 활동의사 수 분포는 서울이 33.8%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 15.5%, 부산 7.6%, 대구 6.3%, 경남 4.7%, 인천·광주 각 3.6%, 경북·전북 각 3.5%, 대전 3.4%, 전남 2.9%, 충남 2.7%, 강원 2.6%, 충북 2.4%, 울산 1.7%, 군진 1.4%, 제주 1.1%였다.
이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활동의사가 절반가량이 분포돼 있었고, 제주지역에는 회원 분포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군진 회원을 제외한 전 회원의 각 취업분류군별 분포를 보면 의원 및 병원, 종합병원, 대학병원 등에 봉직하는 회원이 33.5%로 많았다.
다음으로는 병원 및 의원을 개원한 회원이 32.9%, 의과대학에 봉직하는 회원 1.2%, 전공의 수련교육을 받는 회원 15.1%, 보건(지)소 등에 근무하는 회원 2.6%였고, 기타분류군(행정직, 연구직, 비의료직, 은퇴 및 미취업의사)이 14.7%를 나타냈다.
개원회원 비율은 2008년 35.9%에 비해 감소하는 추세였고, 기타분류군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군진을 제외한 회원의 17.3%는 박사학위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전체 박사학위 소지자 중 39.1%가 개원의였으며, 박사학위 소지자 중 여성은 14.1%로 2008년 13.5%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말 현재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전문의 수는 7만1550명으로 2008년도와 비교해 3493명이 늘어났다.
대한의사협회의 전체 회원 중 전문의회원 수는 전체 자격등록전문의 대비 95.2%로 2008년 82.8%에 비해 12.4% 증가했고, 개원의의 93.4%가 전문의 자격을 소지하고 있었다.
가장 많은 전문의가 소속된 과목은 내과(1만2528명)로 전체 의사의 14.3%(자격등록전문의도 17.5%)였으나, 1975년에는 외과(1181명, 당시 전체 의사의 7.0%, 자격등록전문의의 20.2%)였다.
또 기본 4개 전문과목(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전문의는 전체 전문의의 41.7%였고, 여기에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이비인후과 전문의 수를 더하면 61.0%다.
40대 미만 전문의에서 상위 5개 전문과목은 내과(20.3%), 가정의학과(8.7), 소아청소년과(7.1%), 외과(6.3%), 미취통증의학과(5.9%)이었고, 65세 이상 전문의에서 상위 5개 전문과목은 외과(13.6%), 가정의학과(12.7%), 산부인과(12.6%), 내과(11.5%), 소아청소년과(9.1%) 순이었다.
전문과목 중 회원 수 대비 개원 비율이 가장 높은 과는 이비인후과(64.5%)이고, 다음은 피부과(60.2%), 안과(56.2%)순으로 집계됐다.
인구 10만명당 의사 수는 210명(면허등록의사수 기준)으로 지난 1980년 54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보면 의사 수가 375%나 증가했고, 같은 기간 동안 인구증가율은 22.8%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