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행위와 관련, 국립보건연구원이 관행적인 계약 및 물품구매 체계를 개선하는 기관차원의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 내놓았다.
보건연구원은 최근 시약 등 물품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일부 직원이 납품업체로부터 뇌물을 수수하는 등의 비리가 발생했다.
이에 보건연구원은 2일 청렴한 조직문화를 구현하고자 전 직원이 청렴서약서를 제출하는 등 물품구매 체계를 개선하는 자구책을 마련해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청렴하고 투명한 공직문화를 정착시키고, 물품계약 절차와 납품 공정성을 대폭 개선함으로써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국가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라는 게 연구원 측의 설명이다.
우선 보건연구원은 문제발생 원인을 물품구매의 부적절 및 관리소홀 문제, 사전인지 및 자체 정화 프로세스 취약에 있다고 보고, 앞으로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공정하고 투명한 예산집행 수준 높은 공직윤리 회복 및 조직문화 개선 등에 초점을 맞춰 추진키로 했다.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으로는 △물품(시약, 초자) 구매 관리 철저 △물품구매 전 과정 개선 (물품구매연간계획수립, 부서내 물품구매신청관리강화, 물품의 입고·사용·재고 전 과정 투명한 관리) △물품구매관리시스템 개선(물품청구, 검수, 입고 기록의 의무화) △물품보급 관리부서 운영 등을 제시했다.
기관 내부 자체 점검 프로세스로는 △자발적 내부 점검 실시 △사업성과에 대한 계획, 실적관리, 활용 및 검증체계 강화 △업무 수행에 대한 외부 모니터링 등의 외부 의견 수렴 강화 등을 꼽았다.
이외에도 △청렴 및 윤리교육 정례화 △자율정화 능력 강화 △공직기강 확립 노력 등을 자구책으로 내놓았다.
이날 국립보건연구원은 '우리의 다짐'을 통해 내부 비리신고 제도와 자체 점검 기능을 강화시켜 부정부패의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며,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투명하고 청렴한 기관이 되고자 최선을 다해 국가 최고의 연구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