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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시원한 맥주 한잔, 남성 관절 건강 적신호?
기사입력 2013-06-26 오후 12:00:00 | 최종수정 2013-06-26 12:00
 

최근 땡볕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더위를 잊고자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갈증을 해소하는 사례가 증가하며 매년 여름마다 주류 판매량 또한 급증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주류 업계는 때 이른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5월, 맥주 출고량이 전달 대비 27.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여름철 주류 판매량이 급증하며 회식이 잦은 남성들은 더욱 더 주의해야 할 질환이 증가하고 있다.


웰튼병원 송상호 원장은 "무더위 속 갈증을 해소하고자 무리하게 음주를 즐기다가 생각지도 못한 질환으로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과도한 음주는 간이나 위 건강은 물론 관절에도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더욱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여름철 인기메뉴 '삼소', '치맥'이 관절 질환을 유발한다?

삼겹살에 소주, 치킨에 맥주 등은 여름철에 자주 찾게 되는 인기 회식메뉴로 손꼽힌다. 적당히 즐기면 더없이 좋겠지만, 음주를 즐기는 사람들은 무더위 속 불쾌지수를 낮추기 위해 과음과 폭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특히 회식과 모임이 잦은 중년남성들의 과도한 음주와 육류섭취는 생각지도 못했던 관절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잦은 음주와 과도한 육류섭취를 일삼는 남성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질환 중 하나는 ‘통풍’이다. 통풍은 혈액 내 농도가 높아진 요산이 관절의 연골, 힘줄 등에 결정체로 침착 되는 질환으로 관절 염증을 유발해 극심한 통증을 불러 일으킨다. 주류는 요산 배설을 방해하고 결정체 형성을 촉진하며, 육류는 체내 요산수치를 높이기 때문에 통풍을 유발하는 최대의 적으로 손꼽힌다.


송 원장은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통풍은 신장기능 저하, 고혈압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초기에 약물치료와 식이요법 등을 통해 통풍을 확실하게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통풍과 더불어 과음이 유발하는 더욱 더 위험한 관절질환은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이다. 이름조차 생소한 질환인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뼈에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아, 명칭 그대로 뼈가 괴사하는 질병이다. 과도한 음주로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조기 발견이 힘들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비교적 젊은 30~50대 남성 환자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관절병원인 웰튼병원에 따르면, 노인성 골절을 제외한 인공 고관절 수술 환자 중 30~60대가 전체의 86%를 차지할 정도로 비교적 젊은 층에서 발병하는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송 원장은 "사타구니 부근의 통증으로 양반다리나 다리 꼬는 자세가 힘들어지거나, 걸음거리가 부자연스럽다면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를 의심해볼 수 있다"면서 "작은 통증이라도 초기에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 조기 발견 어려운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악화될 경우 인공관절 수술로 치료 가능

약물치료로 어느 정도 호전되는 통풍과는 달리 조기발견이 어려운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치료 또한 늦어져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고관절 질환인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허리디스크와 증상이 유사해 척추 질환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특히 음주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는 중년 남성들은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적절한 시기와 치료를 놓쳐 심각한 상황을 초래하게 된다.


고관절 통증이 악화되는 경우에는 고관절 인공관절수술을 통해 중기 이후의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최근에는 근육과 힘줄을 보존하는 ‘최소절개 인공관절수술’을 통해 고관절 질환을 치료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최소절개술은 15~20cm였던 절개 부위를 8~10cm로 최소화하는 수술로 외회전근을 자르지 않고 밀어 젖혀 공간을 마련해 인공관절을 삽입한다.


근육과 힘줄을 보존하기 때문에 인공관절을 안정적으로 지지하며 탈구 발생률을 현저하게 낮췄다. 이는 타 수술과는 달리 행동 제약이 없고 수술 다음 날 보행이 가능해 환자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송 원장은 "과음하는 습관을 지닌 남성일수록 관절 통증과 질환에 스스로 민감해 질 필요가 있다"며 "음주 기회가 많은 여름철에는 작은 통증이라도 조기에 검진, 치료 받아 더 큰 질환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사제공 : 뉴스온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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