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현병철)가 서울시의회 의원과 부산광역시 16개 구군의회 의원을 대상으로 '인권리더십 아카데미 과정'(이하 인권 아카데미)을 개설한다.
이번 인권 아카데미는 인권위와 서울시의회(의장 허광태), 부산시 구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윤호길)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인권 아카데미는 2회로 나눠 시행하며, 부산시 기초의원은 오는 10월 7~8일 부산시 소재 상남국제회관에서 열리고, 서울시 광역의원은 10월 27~28 충주 인권교육센터에서 실시된다. 이번 교육은 각 40명을 대상으로 1박 2일 과정으로 진행된다.
인권위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활동은 지역주민의 인권 문제와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으나, 지역주민의 대표기관이자 지방행정의 감시자인 지방의원에게 인권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인권교육 과정은 전무하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인권위는 지자체 업무에 대한 인권적 관점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에서 지방의원이 모범적인 인권 옹호자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인권 아카데미를 개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권위는 최근 성희롱에 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감안해 "차이와 차별, 그리고 성희롱"에 관한 내용을 포함시켰다.
이번 과정의 주요 프로그램은 △차이와 차별 그리고 성희롱, △나만의 특별한 의정활동, 진정사례에서 답을 찾다 △지역민원, 인권리더십으로 해결한다 △인권적 관점에서 우리지역 다문화정책 다시보기 △지역현안을 조례로 풀다 △인권존중 지역사회 비전 만들기 등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국가인권위원회는 인권리더십과정을 신청해 1박2일 과정을 이수하고, 사전에 사이버인권교육(성차별예방과정)까지 모두 이수한 지방의원을 '명예인권의원'으로 위촉해 인권에 기반한 의정활동을 지원하며, 지역의 인권옹호자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이번 교육과정을 시작으로 입법기관 대상의 인권교육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