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이 31일 서울역 무료급식장 '따스한채움터'에서 노숙인을 대상으로 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급식 봉사활동은 설날을 맞아 생활이 어려운 노숙인과 쪽방촌들의 일상을 살피고,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뜻에서 마련됐다.

<사진설명>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기옥 위원장(왼쪽 3번째)과 위원들이 노숙인 급식봉사활동에
앞서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김기옥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민주통합당, 강북1)은 "노숙 현장중심의 거리노숙인 보호체계를 구축해 응급구호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신규 노숙인을 조기에 발견, 지원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이번 겨울이 노숙인들에게는 정말 추워 혹한기 거리노숙인 특별보호 대책이 절실하다"며 "거리 노숙인이 만성화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는 노숙인의 특별보호를 위해 오는 3월 15일까지 '겨울철 노숙인 특별보호대책'을 24시간 가동하고 있으며, 노숙인은 총 4,151명(지난해 12월 기준)으로 351명이 거리 노숙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올해는 겨울나기를 위한 응급잠자리를 1인·가족·여성 등 다양한 형태에 맞는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알코올 중독과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노숙인을 위한 정신과 전문상담팀도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이다.
또, 온·오프라인·찾아가는 거리상담 등 24시간 응급구호 시스템을 구축해 기온이 급감하는 새벽시간대에도 이들을 바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노숙인 특별 보호대책은 △노숙인 24시간 응급구호 △응급잠자리 확대 △민·관 협력강화 △맞춤형 거리 탈출지원 등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거리노숙인의 거리 상담을 강화하고자 '노숙인 종합지원센터 거리상담반'을 운영, 이는 1일 80여 명으로 구성돼 서울역 등 서울 전역에서 순찰 및 응급구호, 침낭 등 구호물품을 제공하고 있다.
또 혹한기에는 시·구 공무원 및 노숙인복지시설 종사자가 함께 '응급구호 상담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새벽시간대에는 상담인력을 보강해 시설보호를 거부하고 거리생활을 하는 거리노숙인, 특히 만취자와 거동 불능자에 대한 안전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면서 노숙인들을 도와왔다.
올해 서울시 노숙인 보호 및 자활지원관련 예산은 435억5700만 원으로, 주요사업은 △노숙인 주거안정 및 노숙인 의료지원 △거리노숙인 보호 △노숙인 일자리 지원사업 △쪽방거주자 생활안정지원 △노숙인 자활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김기옥 위원장은 "이번 급식 봉사활동으로 계속되는 한파에 의한 거리노숙인의 안전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고, 시·자치구·노숙인시설 등이 협력해 거리 노숙인에 대한 지원을 늘려나가겠다"며, "시의회 차원에서도 노숙인에 대해 관심을 갖고 각종 지원 대책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