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비만율은 여성보다 높고, 특히 20~30대의 경우 여성보다 2배 이상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2' 보고서에 따르면, 남성의 비만율은 2010년 36.3%로 여성 24.8%보다 11.5%p 높고, 20~30대의 남성은 여성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비만율은 30대가 42.3%로 가장 높았고 이후 감소추세인 반면, 여성은 나이가 들수록 꾸준히 증가해 60대 이상에서는 남성보다 높았다.
또 지난 10년간 위암과 간암은 줄어든 반면, 서구형 식습관 및 운동부족과 관련이 높은 대장암, 전립선암, 갑상선암, 유방암은 크게 증가했다.
남성의 전립선암 발생률(10만명당)은 1999년 8.5명에서 2009년 24.9명으로, 갑상선암 발생률은 같은 기간 2.3명에서 18.2명으로 늘어났다.
여성 유방암 발생률은 같은 기간 24.5명에서 43.8명, 갑상선암은 11.9명에서 93.5명으로 늘었다.
이외 비만이나 칼로리 과다섭취, 운동부족과 관련이 높은 급성심근경색증과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도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검진은 고소득층이 저소득층보다 14.9%p, 암 검진은 10.7%p 더 높았다.
2010년 기준 건강검진수진율은 남성이 57.8%로 여성 50.5% 보다 높으며, 암 검진 수진율은 여성이 55.4%로 남성 37.6%보다 17.8%p 높게 나타났다.
남성은 저소득층을 제외하면 소득에 따른 차이를 보이지 않는 반면, 여성은 소득수준에 따라서 건강검진 및 암 검진 수진율의 차이를 보였다.
같은 해 미치료율은 20.3%였고, 이 중 여성은 24.2%로 남성 16.3%보다 7.9%p 많았다.
미치료율은 최근 1년동안 본인이 병의원(치과제외) 진료가 필요한데도 가지 못한 비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