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이 점차 증가 추세를 보여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내려졌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17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올해 제2주(1월 6일~12일)에 외래환자 1000명당 4.8명으로 유행기준인 4.0명을 초과해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하고 감염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3년간의 발생 경향을 볼 때 유행할 경우에는 환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유행기간이 6~8주 지속되며, 유행정점에서는 유행기준의 약 5배까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제51주(2012년 12월 16일~22일)부터 검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검출률도 제51주 2.5%에서 올해 제2주까지 17.6%로 증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인천, 광주, 강원, 서울에서 상대적으로 높았고, 연령별 발생은 20~49세(26.2%)의 발생이 가장 높았으나, 다른 연령과 비교해 비슷한 분포(7세미만 24.3%, 7~19세 21.8%)이며, 65세 이상은 5.7%로 낮은 분포를 보였다.
인플루엔자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는 감염시 폐렴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므로 아직까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생후 6∼59개월 소아, 임신부, 50∼64세 연령 등의 경우 접종을 적극 권장했다.
건강한 청소년 및 성인은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는 아니지만 감염으로 인한 학습 및 직무 공백이 발생 할 수 있으므로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접종이 가능하다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에는 항체가 형성되는데 약 2주정도의 기간이 걸리며, 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통상 6개월가량(3∼12개월)의 면역효과가 지속된다.
또한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표된 이후나 검사상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경우, 고위험군 환자에게는 항바이러스제에 대해 요양급여가 인정되므로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도록 본부 측은 권고했다.
고위험군은 1세 이상 9세 이하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대사장애, 심장병, 폐질환, 신장기능 장애 등이다.
미국은 인플루엔자의사환자 분율이 4.3%(1주: 2012년 12월 30일~2013년 1월 5일)로 지난주(5.6%)보다 감소했으나 여전히 유행기준(2.2%)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감염 주의 홍보 및 발열감시를 강화하고 있으며, 여행 전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http://travelinfo.cdc.go.kr)에서 여행국가(지역)의 질병발생 정보와 예방요령 등을 확인해 줄 것을 조언했다.
인플루엔자는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되므로 인플루엔자의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 에티켓(휴지,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고 기침)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본부 측이 전했다.
◇ <생활 속 인플루엔자 예방수칙>
△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생후 6∼59개월 소아, 임신부, 50∼64세 연령 등 예방접종자는 예방접종을 받습니다.
△ 자주 손을 씻고 개인 위생수칙은 잘 지킵니다.
△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손수건이나 휴지,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 에티켓을 지킵니다.
△ 발열과 호흡기 증상(기침, 목 아픔, 콧물 등)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때에는 가급적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의 방문을 피합니다.
△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