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동안 13세 이상 인구의 9.1%가 한 번이라도 자살을 하고 싶은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사실은 통계청이 지난 5월 23일부터 6월 5일까지 전국 1만7424 표본가구 내 상주하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약 3만7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2년 사회조사'를 분석한 결과에서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한 번이라도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 사람은 9.1%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10대가 12.1%로 가장 많았고, 뒤 이어 20대와 50대가 9.3%로 자살에 대한 충동을 가장 많이 느꼈다.
자살하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로는경제적 어려움이 39.5%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 다음으로는 가정불화 13.6%, 외로움·고독 13.0% 등의 순이었고, 10대는'학교성적과 진학문제'로, 20대 이상은 '경제적 어려움'이 주를 이뤘다.
또 20세 이상 인구 중 담배를 피우는 비율은 24.0%로 2010년 24.7%에 비해 0.7%p 줄었으며, 흡연율은 1999년 이후 계속 감소했다.
이 중 남자의 흡연율은 44.9%로 1989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한 반면, 여자의 흡연율은 2010년 3.1%에서 2012년 4.0%로 늘어났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의 흡연량을 보면 흡연자의 92.5%는 하루 평균 한 갑(20개비 기준) 이하를 피웠고, 하루에11~20개비를 피우는 비중이 47.5%로 가장 많았다.
지난 1년 동안 흡연자 중 담배를 끊으려고 한 사람의 비율은 48.5%로, 흡연자의 약 절반 정도가 금연을 시도한 적이 있었다.
금연이 어려운 주된 이유로는 흡연자의 절반 정도인 53.3%가'스트레스'를, '기존에 피우던 습관 때문이 37.2%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1년 동안 술을 한 잔 이상 마신 음주 인구 비율은 20세 이상 인구의 69.3%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자의 음주인구 비율이 81.9%, 여자는 57.2%였고, 연령이 높을수록 음주 인구 비율은 낮아져 20대 82.1%, 30대 80.4%, 40대 77.4%, 60대 이상은 42.9%였다.
음주 횟수는 '월 2~3회(29.5%)'가 가장 많았고,'주 3~4회 이상' 마시는 경우는 16.1%, 지난 1년 동안 주 1회 이상 술을 마신 사람 중 절주(음주량을 줄임)나 금주를 시도한 사람은 25.6%이었으며, 금주가 어려운 이유로는'사회생활에 필요해서(65.3%)'와 '스트레스 때문(32.1%)'을 꼽았다.
음주인구 중 자신의 건강이 '좋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45.6%로, 비음주자 34.0%보다 높아 음주자가 비음주자보다 자신의 건강을 더 낙관적으로 생각했다.
조사대상 2주일 동안 0세 이상 인구 중 질병이나 사고로 아팠던 사람의 비율인 유병률은 24.1%로 2010년 20.7%보다 3.4%p 증가했다.
특히, 농어촌 지역의 유병률은 30.4%로 도시지역 22.8%보다 높고, 여자의 유병률은 26.9%로 남자 21.2%보다 높았다.
10대 이후부터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유병률이 증가해 60대 이상은 56.1%에 이르렀다.
아팠던 사람의 유병일수는 8.5일, 입원을 포함해 반나절 이상 누워 있었던 유병일수는 0.6일이었다.
지난 1년 동안 주로 이용한 의료기관의 서비스를 보면, 모든 의료기관에 대해'만족' 비율이'불만족'보다 높았으며, 도시지역과 농어촌지역 모두 '보건소'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의료 서비스에 대한 불만족 이유로는 의료비가 비싸다가 27.6%, '치료결과 미흡 19.4%' 등의 순이었다.
한편, 13세 이상 인구의 69.6%는 전반적인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부문별로는 '직장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74.1%로 가장 높았고, '학교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비중도 55.9%를 차지했다.
이는 2010년에 비해 '전반적인 생활', '가정생활', '직장생활', '학교생활' 등 모든 부문에서 스트레스 비중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