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은 유방암을 겪었거나 투병중인 9명의 유방암 환우와 노동영 서울대학교암병원장이 희말라야를 등반한 내용을 다룬 ‘핑크 히말라야’가 최근 출간됐다고 5일 밝혔다.
이 책은 그녀들이 거쳐 온 투병, 암을 이겨내듯 히말라야에 오른 그녀들은 삶이, 혹은 히말라야에 오르며 느꼈던 모든 것들을 경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서울대병원 암병원장 노동영 박사는 의료진으로서, 또한 같이 히말라야에 등반한 동료로서의 느낌을 함께 적어내려 갔다.
어느 날 갑자기 유방암 통보를 받고 죽음과 가까이 살던 아줌마들이 네팔의 히말라야에 오른다.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에 인생의 고비를 맞은 그녀들은 히말라야에 오르며 느낀 인생의 의미와 가치를 통해 지나온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책에 작가로 참여한 9명은 모두 유방암을 겪으며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은 환우들이다.
하지만 남들보다 먼저 인생의 고비를 겪은 사람으로서의 충고도, 구구절절 힘든 투병생활을 이야기하지도 않는다.
히말라야 등반에 대한 노하우 역시 알려주지 않는다. 다만 자신들의 인생과 투병을 어떻게 극복하고 이겨내고 있는지와 그 과정을 통해 얻은 인생의 교훈은 어떤 것이지를 담담하게 그러나 경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 책은 유방암 환우들뿐만이 아니라 지금 인생이라는 거대한 산에 숨어 아무것도 할 수 없고 힘든 시기를 걸어가고 있는 이들에게 좋은 희망의 메시지이자 감동이 될 것이다. <한국유방암환우회합창단 저, 260쪽, 값 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