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권역외상센터 지원 대상에 가천대길병원, 경북대병원, 단국대병원, 목포한국병원, 연세대원주기독병원 등 5곳의 의료기관이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권역외상센터' 지원 대상기관 선정 심사 결과, 가천대길병원을 비롯한 5곳의 의료기관이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우리나라 외상환자 예방가능 사망률은 35.2%(2010년)로 선진국의 20%미만보다 높은 수준으로, 선진국은 20여년 전부터 외상전문 진료체계를 도입해 외상 사망률을 대폭 감소시켰으나, 우리나라는 아직 중증외상환자 전문치료시설이 없고, 외상 전문의사도 극히 부족한 상황이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외상전용 중환자실 및 외상전담 전문의 부족을 가장 시급히 개선해야할 문제로 파악하고, 우리나라 외상환자의 예방가능 사망률을 2020년까지 20% 미만으로 낮춘다는 계획안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2012년 권역외상센터 지원 대상기관을 선정하고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대상으로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28일까지 4주간에 걸쳐 공모를 진행했다.
복지부는 의료기관을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선정하기 위해 외상, 통계, 보건행정, 병원경영 분야 전문가 등을 관련 학회와 단체에서 추천받아 평가단을 구성해 평가를 시행했다.
특히, 의료기관별 중증외상환자의 진료실적 및 성과, 권역외상센터 운영계획 등을 중심으로 평가를 시행해 총 5곳의 기관을 권역외상센터 설치지원 대상기관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관은 외상전용 중환자실, 수술실, 입원병상 확충 등 외상전용 시설장비 설치에 최대 8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고, 외상전담 전문의 충원계획에 따라 매년 7~27억 원(최대 23명)까지 연차적으로 인건비가 지원된다.
반면, 의료기관은 중증외상환자 진단과 치료에 필요한 외상전용 혈관조영실을 반드시 설치하고, 각종 영상장비를 구비해야 하며, 외상전용 중환자실과 일반병실의 간호사 인건비 등 외상센터 운영비용은 의료기관에서 자체부담하게 된다.
권역외상센터의 주요 업무로는 △외상환자에 대한 24시간, 365일 신속·집중적인 치료 제공 △외상치료 전문인력 양성 및 훈련 △외상의료에 대한 통계 생산 및 학술 연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보건복지부측은 이번에 선정된 5곳의 기관이 충실히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이행사항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감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향후 권역외상센터 설치지원 사업 대상기관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365일 24시간 중증외상환자에게 응급수술 등 최적의 치료를 제공, 중증외상으로 인한 사망, 장애 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계획으로, 오는 2013년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4곳의 추가 지정을 조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