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 사망률이 1999년 이후 처음으로 남녀 모두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통계청은 '2011년 사망원인 통계 결과' 발표를 통해 인구 10만 명당 암(악성신생물)에 의한 사망자 수가 142.8명이라고 밝혔다.
통계 결과, 사망자의 경우 남성은 폐암이 45.9명을 차지해 가장 많았고, 뒤이어 간암 32.8명, 위암 25.2명 순으로 사망률이 높았다.
여성은 폐암 17.4명, 위암 13.6명, 대장암 13.4명 순으로 사망률이 많았다.
암 사망률은 전년대비 1.6명(-1.1%)이, 남녀에서는 각각 2.1명(-1.2%), 1.0명(-1.0%) 줄었다.
위암과 간암 사망률은 각각 전년대비 0.7명(-3.6%), 0.6명(-2.8%) 줄었으나, 폐암과 췌장암 사망률은 0.3명(1.1%), 0.1명(1.2%) 증가했다.
암 사망률은 1999년 이후로 줄곧 증가하다가 올해 처음으로 감소추세를 나타냈다.
남성의 암 사망률은 178.9명으로, 여성 106.7명보다 1.68배 높았고, 남녀간 차이는 식도암이 9.82배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간암 3.02배, 폐암 2.63배 순이었다.
0세~20대는 백혈병, 30대는 위암, 40~50대 간암, 60대 이상은 폐암 사망률 높았으나, 전년대비 30대 이상의 모든 연령층에서는 암 사망률이 감소했다.
2010~2011년 연령대별 인구 10만 명당 사망률이 높은 암은 △10대 백혈병(1.1명)·뇌암(0.7명) △20대 백혈병(0.9명)·위암(0.8명)·뇌암(0.7명) △30대 위암(2.9명)·간암(2.0명)·유방암(1.8명) △40대 간암(12.5명)·위암(8.8명)·유방암(5.2명) 등이었다.
이외에도 △50대 간암(36.5명)·폐암(24.4명)·암(20.5명) △60대 폐암(93.8명)·간암(68.3명)·위암(47.6명) △70대 폐암(237.2명)·위암(111.7명)·간암(109.9명) △80세 이상 폐암(345.0명)· 위암(230.4명)·대장암(201.4명) 등으로 사망률이 많았다.
반면, 순환기계통 질환 사망률은 2년 연속 증가해 심장 질환 사망률이 전년대비 6.1% 늘어났다.
인구 10만 명당 순환기계통 질환 사망률은 113.5명으로, 이 중 뇌혈관 질환 사망률이 50.7명으로 가장 높았고, 심장 질환 49.8명, 고혈압성 질환 10.1명 등의 순을 보였다.
심장 질환 중에는 허혈성 심장 질환(27.1명)이 가장 많았으며, 남성 사망률(28.3명)이 여성(26.0명)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