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료기기 생산실적은 3조3665억 원으로 전년 2조9644억 원 대비 13.56%가 증가해 3년 만에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의료기기 생산·수입·수출실적 등을 조사한 결과, 2011년 국내 의료기기 시장이 전년보다 10%이상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고 31일 밝혔다.
식약청 조사 결과, 지난해 의료기기 생산실적 상위 품목은 초음파영상진단장치가 3804억 원으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 뒤 이어 치과용임플란트 2497억 원, 치과용귀금속합금 2319억 원, 시력보정용안경렌즈 1770억 원 등의 순이었다.
특히 치과용 임플란트 및 시술기구는 2863억 원으로 전년 2110억 원 대비 35.6% 급증했다.
생산액 기준 상위 업체는 삼성메디슨이 2347억 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오스템임플란트 912억 원, 한국지이초음파 806억 원 등의 순이었고, 상위 30개사가 전체 생산액의 42.6%를 차지했다.
생산실적 보고업체는 총 1958곳으로, 이 중 생산규모가 50억 이상인 업체는 143개소(7.3%)로 국내 의료기기 총생산액의 72.8%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생산액이 10억 미만인 업체는 전체 의료기기 제조업체 중 1523개소(77.8%)였다.
반면, 지난해 의료기기 무역적자는 8.5억 달러로 전년 8.1억 달러 대비 3.7% 늘어났다.
이는 작년 의료기기 수출액이 16.7억 달러로 전년대비 15.0% 증가했고, 수입액은 25.2억 달러로 11.3%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의료기기 수입규모가 수출보다 높은 구조로 인해 만성적인 무역적자가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 상위업체는 삼성메디슨이 1.9억 달러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한국지이초음파 1.3억 달러, 지멘스 0.63억 달러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수입 상위업체로는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1.3억 달러, 지멘스 1.3억 달러, 메드트로닉코리아 0.91억 달러 등의 순이었다.
의료기기 수출 상위 품목은 초음파영상진단장치 3.8억 달러, 소프트콘택트렌즈 0.88억 달러, 시력보정용안경렌즈 0.87억 달러 순이었고, 특히 소프트콘택트렌즈의 경우에는 전년 대비 37.15%로 크게 증가했다.
수입 상위 품목으로는 스텐트 1.1억 달러, 소프트콘택트렌즈 0.9억 달러, 전산화단층엑스선촬영장치 0.87억 달러 등의 순을 나타냈다.
의료기기 교역량은 수출·입 상위 3개국인 미국, 독일, 일본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별 수출은 미국 3.4억 달러, 독일 1.7억 달러, 일본 1.3억 달러로, 이들 국가가 전체 수출액의 38.51%를 차지하고 있었다.
수입은 미국 11억 달러, 독일 3.4억 달러, 일본 3.1억 달러로 전체 수입액의 70%를 차지했다.
식약청측은 향후 의료기기 시장이 각종질병의 조기진단과 언제 어디서나 헬스케어가 가능한 가정용 의료기기 및 융복합 기술이 접목된 유헬스케어 의료기기 등으로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첨단 의료기기 신속 제품화 기반 확충을 통한 의료기기 수출지원 사업, 제품 연구개발 중점지원 등 범부처적 의료기기 산업지원에 적극 참여하고,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식약청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