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 소금은 다이옥신의 오염도가 낮아 매우 안전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지난해 국내 유통 소금에 대한 다이옥신류의 오염실태와 우리나라 국민의 소금 섭취를 통한 다이옥신 노출량을 평가한 결과, 매우 안전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다이옥신은 배기가스, 쓰레기 소각 등을 통해 환경 중에 존재하는 오염물질로 인체 노출량의 90% 이상을 식품이 차지하는 만큼 식품 중 다이옥신 오염실태 조사는 매우 중요하다.
식약청은 소금 중 다이옥신 자율제조기준을 3pgTEQ/g으로 설정해 관리하고 있으나, 실제 국내 유통 소금에 대한 다이옥신 실태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식약청은 국내 대형마트, 백화점 및 인터넷 등을 통해 유통 중인 소금 101건을 대상으로 소금 유형별 다이옥신류 오염도를 측정하고 우리나라 국민의 소금 섭취에 따른 노출량을 산출했다.
국내 유통 소금 측정 결과, 다이옥신 오염도는 평균 0.17~0.30pgTEQ/g으로, 우리나라 소금의 자율제조기준인 3pgTEQ/g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천일염은 평균 0.3pgTEQ/g, 기타소금 0.26pgTEQ/g, 재제소금 0.24pgTEQ/g, 정제소금과 가공소금 0.23pgTEQ/g, 태움․용융소금 0.17pgTEQ/g 등이었다.
소금 섭취를 통한 우리나라 국민의 다이옥신 노출량은 0.009 pgTEQ/kg bw/day로 인체안전노출기준인 4pgTEQ/kg bw/day의 약 0.2% 수준에 불과했다.
소금 유형별 다이옥신 노출량 기여도를 살핀 결과, 가공소금이 0.459pgTEQ/kg bw/day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이어 천일염, 정제소금, 태움․용융소금, 재제소금과 기타소금 순이었다.
식품 섭취를 통한 우리나라 국민의 1일 다이옥신 노출량은 0.16pg TEQ/kg bw/day로 미국(0.54pg TEQ/kg bw/day), 일본(0.84pg TEQ/kg bw/day), 유럽연합(0.57〜2.54pg TEQ/kg bw/day) 등에 비해 낮은 수준이었다.
식약청측은 이번 조사 결과와 같이 우리나라 국민의 소금 섭취를 통한 다이옥신 노출 수준이 매우 안전하다고 설명하고, 앞으로도 식품 중 다이옥신류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