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화장품 생산실적은 6조3,856억 원으로 연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화장품 생산실적 분석 결과, 세계 경제위기 속에서도 화장품 생산 및 수출실적 모두 연간 사상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화장품 생산실적 주요 분석 내용은 ▲국내 화장품 유형별 생산 추이 ▲화장품 수․출입 실적 ▲세계 화장품시장 규모 등이다.
국내 화장품 생산실적은 최근 3년간 매년 증가했으며, 이는 2011년 6조3,856억 원으로 전년 6조146억 원보다 6.2% 늘어난 수치다.
다만, 지난 3년간(2008년~2010년) 매년 10%대 성장률을 나타냈던 것에 비해서는 성장률이 다소 둔화됐다.
화장품 유형별로는 기초화장용 제품류 생산실적이 2조7305억 원(42.8%), 기능성화장품 1조6418억 원(25.7%)으로 전체 시장의 68.5%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두발용 제품류 9772억 원(15.3%), 색조화장용 제품류 3124억 원(4.9%), 인체세정용 제품류 2624억 원(4.1%) 등의 순이었다.
2010년 대비 화장품 유형별 생산실적 성장률이 가장 높았던 제품은 체취방지용 제품류 가 243%로 가장 많았고, 뒤 이어 손발톱용 제품류 11%, 기초화장용 제품류 8.8%, 기능성화장품 8.1%, 두발용 제품류 5.5% 등의 순을 보였다.
특히 기능성화장품, 두발용 제품류, 손발톱용 제품류는 최근 3년간 높은 성장률을 지속적으로 이어온 것으로 분석됐고, 체취방지용 제품류의 급속한 성장세는 2010년도에 최초로 화장품 유형이 신설되면서 신제품 등 출시로 인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됐다.
기능성화장품 중에서는 복합기능성 화장품 생산액이 전체 기능성화장품 중 36.2%(5935억 원)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자외선차단 화장품이 4138억 원으로 25.2%, 주름개선 화장품 19.7%(3231억 원), 미백화장품 19%(3,113억 원) 등이었다.
화장품 수출 역시 역대 최대로 무역수지가 한층 개선됐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은 8억500만 달러(8920억 원)로 전년보다 34.8% 증가했고, 수입은 9억8900만 달러(1조 958억 원)로 16.2% 늘어났다.
수출 상위 10개국의 수출액은 7억2150만 달러(7994억 원, 89.7%)로 2010년 5억2580만 달러(88.1%)에 비해 1.37배 늘어났고, 우리나라의 홍콩 수출 비중이 전년대비 62.3%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
국내 화장품 수출액이 가장 많았던 국가는 중국으로 2억2868만 달러를 기록해 전체 점유율 31.7%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일본 1억2168만 달러(16.9%), 홍콩 9251만 달러(12.8%), 대만 6267만 달러(8.7%), 태국 5785만 달러(8%)를 기록했다.
수입 상위 10개국의 수입액은 9억1712만 달러(1조161억 원, 92.8%)이며, 상위 3개국(미국, 프랑스, 일본)의 수입액은 7억 달러(7757억 원, 76.3%)로, 화장품 수입이 선진국에 편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미국으로부터 수입된 화장품은 2억5742만 달러로 전체 수입액 중 28.1%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프랑스 2억5469만 달러(27.8%), 일본 1억8793만 달러(20.5%) 순으로 이어졌고, 특히, 2010년 이후 최대 화장품 수입국이 프랑스에서 미국으로 역전됐다.
식약청측은 "지난해 생산, 수출, 수입실적 증가추세로 볼 때 앞으로도 화장품산업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국내 화장품의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화장품 GMP 및 안전관리체계를 선진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에는 개정 화장품법 시행에 따른 제조판매업자 등록제 및 네거티브 원료관리제 도입, 안전성에 대한 국내외 기준 강화, FTA 발효 등으로 화장품 산업 환경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식약청측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