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9일 말라리아 매개모기가 지속적으로 출현하고 있다며 말라리아 환자 증가 가능성에 대비해 말라리아 예방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012년 감염병 웹보고시스템을 통해 말라리아 환자발생 감시결과, 지난 4일 현재 말라리아 환자 누계 발생 건수는 총 306명이 신고(국내발생 283명, 국외유입 23명)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간 발생한 555명 대비 44.9%(249명)가 감소한 수치이며, 과거 3년 평균 동기간 발생한 802명 대비 61.9%(496명) 줄어든 결과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는 말라리아유행 예측사업을 통한 말라리아 매개모기 밀도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말라리아 매개모기는 지속적으로 출현하고 있고, 특히 인천·경기·강원지역의 경우 전년대비 개체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모기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에 말라리아 매개모기 개체수가 지속적으로 출현함에 따라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전 국민은 물론 말라리아 위험지역 거주자나 방문자들이 예방수칙을 잘 준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질병관리본부가 밝힌 예방수칙은 다음과 같다.
△매개 모기가 활발하게 흡혈 활동을 하는 야간(밤 10시부터 새벽 4시)에는 야외(낚시터, 야외캠핑 등) 활동을 가능한 자제한다.
△불가피한 야간 외출 시 긴팔 및 긴 바지를 착용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개인 예방법을 철저히 실천한다.
△옥내 모기 침입 예방을 위해 방충망의 정비 및 모기장, 실내 살충제를 적절히 사용한다.
△위험지역 여행 후 발열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 방문해 진료를 받는다.
말라리아는 Plasmodium속 원충이 적혈구와 간 세포내에 기생함으로써 발병되는 급성 열성 감염증으로, 얼룩날개모기 속의 암컷 모기가 흡혈하면서 원충, 즉 포자소체(sporozoite)를 체내에 주입함으로써 전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