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 모(여, 20대)씨는 눈 성형수술 상담을 위해 성형외과 방문 시 부정교합(치아의 배열이 가지런하지 않거나, 위아래 치아 맞물림이 정상적이지 않은 상태) 및 하악 턱 돌출로 얼굴 비대칭과 교합면(씹는면)의 좌우 경사가 있다며 양악수술을 권유받았다. 서 씨는 수술 후 교정치료를 받았으나 양악의 비대칭과 하악골의 튀어나옴이 지속되고, 좌측 하악각 부위에 금속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잔존해 재수술이 필요한 상태였다.
#2. 황 모(여, 30대)씨는 양악 비대칭으로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았으나 수술 후 안면부 감각이상으로 영구장해 진단을 받았다.
#3. 최 모(여, 20대)씨는 과개교합(윗치아가 아랫치아를 과도하게 덮는 현상) 및 거미스마일(gummy smile, 웃을 때 윗잇몸이 드러나 보이는 것)로 치과에서 양악수술을 받았으나 수술 후 턱 부위 감각저하, 청력저하, 눈물샘 분비장애 등이 발생했다.
#4. 유 모(여, 20대)씨는 주걱턱 및 상악(上顎, 위턱) 치조골의 전방 돌출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성형외과에서 양악수술을 받았으나, 수술 중 하치조 신경(감각신경으로 아래턱 신경의 한 부분) 절단 후 좌측 아래 입술 및 턱 부위의 감각저하로 하악(아래턱)신경 영구장애 진단 판정과 함께 수술시 삽입된 나사못의 이탈이 확인돼 추가교정이 필요한 상태다.
#5. 이 모(여, 20대)씨는 성형외과에서 양악수술을 받기로 하고 계약금 140만원을 납부한 후 건강이 좋지 않아 수술취소 및 환급을 요구했으나 환급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최근 외모를 중요시 하는 사회적 흐름과 성형기술의 발전, 다양한 성형광고들로 인해 성형 수술을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나 이로 인한 부작용으로 양악수술 상담건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2010년부터 올해 6월까지 접수된 양악수술 상담 건수가 총 121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올해의 경우 상반기에만 44건이 접수돼 지난해 48건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소비자원이 밝힌 양악수술 부작용 발생 진료과는 치과에서 받은 건이 62건(51.2%)으로 가장 많았고, 성형외과 57건(47.1%), 기타 2건 등의 순이었다.
상담내용은 수술 후 부작용 발생이 75건(62.0%)으로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다음으로는 예약금 환급 35건(29.0%), 효과미흡 6건(4.9%) 등의 순을 보였다.
발생된 부작용은 감각이상이 25건(28.1%)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뒤 이어 비대칭 21건(23.6%), 교합이상 18건(20.2%), 함몰 5건(5.6%), 턱관절 장애 4건(4.5%) 등이었다.
이에 따라 한국소비자원은 수술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과 수술효과에 대해 적어도 2명 이상의 의사와 충분히 상담 후 수술을 결정하고, 양악수술 분야 전문가로서 수술 경험이 많은 의사 선택과 수술 후 집중관리가 가능한 병원을 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부작용 발생이나 효과 미흡시 병원 측의 후속조치 방안에 대해 사전에 협의하고, 지하철역사 등에 부착돼 있는 수술전후 성형광고 사진을 과신하지 말 것과 수술계약 취소는 적어도 수술예정 3일 전에 해야 계약금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소비자원측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