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피부염' 환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7·8월 진료환자가 다른 월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6년간(2006~2011년) ‘지루피부염’ 질환에 대한 월별 진료인원 추이를 비교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6년 76만1000명에서 지난해 93만2000명으로 17만1000명이 늘어났다.
또 매년 8월 평균 10만9000명 가량이 진료를 받았는데, 이는 다른 월에 비해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수를 연령별·성별로 조사한 결과, 여성은 20대 여성이 2764명으로 가장 많았고, 뒤 이어 10대 2169명, 30대 1967명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은 70대가 2427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80세 이상 2413명, 10대 2205명, 20대 2083명 등의 순이었다.
전체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율'로는 20대가 전체 진료인원 93만2419명을 기록, 전체의 17.5%를 차지해 다른 연령층에 비해 가장 높았으며, 뒤 이어 30대 16.2%, 10대 14.9%, 40대 14.4% 등의 순을 보였다.
최근 6년간 '지루피부염'으로 인한 진료비는 2006년 400억 원에서 2011년 575억 원으로 1.4배 증가했다.
지루피부염은 피지샘의 활동이 증가된 부위에 발생하는 습진이다.
지루피부염은 신경계 장애 환자 즉 파킨슨병, 뇌혈관 질환, 간질, 중추 신경계 손상, 얼굴 신경 마비, 신경이완제 사용 환자나, 비만을 일으키는 내분비 질환이나 알코올중독, 후천면역 결핍증후군 환자에서도 호발한다.
지루피부염은 홍반 위에 발생한 건성 또는 기름기가 있는 노란 비늘이 특징이고 가려울 수 있으며 호전과 악화를 반복한다.
두피나 얼굴 부위에 주로 발생하고, 두피에서는 쌀겨 모양의 표피 탈락(비듬)이 생길 수 있으며, 얼굴에서는 뺨, 이마, 코에 구진성 발진으로 나타날 수 있다.
유아에서는 Leiner병(면역결핍질환)이라 불리며 전신 상태가 나쁘고 구토, 설사, 빈혈을 동반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조남준 교수는 "아직 지루피부염의 원인을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지루피부염을 예방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며, "스트레스나 과로가 주된 악화 요인이기 때문에 이를 피하는 것이 좋으며 너무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