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성전염병인 A형 간염은 주로 20~30대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가 지난해 수인성감염병인 A형간염에 대한 연령별 발생률 조사 결과, A형간염은 전체 5521건 가운데 20~29세 1753건, 30~39세 2443건 등으로 20~30대가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올해 7월 23일 현재 A형간염 발생 건수는 총 872건으로 전년 동기 4287건 대비 79.7% 감소했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는 이 같은 감소에도 불구하고 A형간염이 대부분 20~30대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들 연령층에서 손 씻기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6~7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A형간염은 오염된 음식물로 전파되므로 철저한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국내 및 해외여행 시 날 음식 섭취를 삼가고 반드시 끓인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고 본부 측이 전했다.
특히, 간질환이 있는 10~30대와 개발도상국 등 해외에 장기 체류하거나 소아의 경우에는 A형간염백신을 접종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는 A형간염 등의 감염병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손 씻기 조기습관 형성을 유도를 위한 교육 및 아동극 공연(6~7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손 씻기 홍보물(‘손에서 손으로, 30초의 기적‘)을 제작 배포해 A형 간염 예방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간염이 막대한 보건학적 질병부담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잘 관리되지 않은 질환중의 하나로 규정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간염에 대한 보건교육(정의, 감염경로, 고위험군, 예방법 및 치료법)과 인식을 제고시키고자 지난해부터 세계간염의 날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가 2회(7월 28일)째다.
A형간염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을 통해 전파되며, 주 감염경로는 환자의 대변을 통해 경구 감염된다.
감염증상은 평균 30일(15~50일)의 잠복기 후에 고열, 권태감, 식욕부진, 오심, 복통, 진한 소변, 황달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6세 미만의 소아에서는 약 70%에서 간염의 증상이 없는 불현성 감염을 보이나, 20~30대의 청·장년층의 경우에는 증상이 심해 발생시 사회, 경제적 손실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