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지난 16일자로 보도된 73세 남자 환자에 대해 현장 역학조사 결과,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 환자가 아니라고 18일 밝혔다.
본부 측은 남자 환자가 CJD에 부합되는 전형적인 증상을 보이지 않았고, 다만 뇌 척수액 검사결과 일부 의심소견이 있어 경과관찰 상 CJD 진단의심으로 진단명이 붙여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상기 환자는 vCJD(변종 CJD, 속칭 ‘인간 광우병’)를 의심할 만한 역학적 상황이 없으며, 가족력 상 fCJD(유전형)도 아니고, 뇌수술 경력이 없는 등 iCJD(의인성: 감염된 조직 이식 등 의학적 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CJD)도 배제됐다.
아울러, 현재의 환자 상태가 자연발생적인 산발적 CJD(sCJD)로 진행될 가능성도 낮은 사례로 판단됐다고 본부 측은 전했다.
산발성 CJD(sCJD)는 100만 명당 0.5~2명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20~30명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CJD에서 보이는 전형적인 신경학적 증상 중 진행성 치매 이외의 다른 증상들이 뚜렷하지 않고, 뇌파검사에서도 CJD 소견이 보이지 않아 의심환자 기준에도 못 미친다고 덧붙였다.
CJD는 증상과 검사결과에 따라 의심환자 및 추정환자 단계, 확진환자 단계로 나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