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흔들리는 정책결정으로 매일 1700만원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진두생 서울시의회 부의장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6월 민주당 시의원 당선자들이 오세훈 시장과 서울시에 한강운하의 시작사업인 양화대교 경간확장공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 이를 서울시가 아무 근거없이 받아들여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진두생 부의장은 시의회 논의절차도 없이 몇몇 야당 시의원 당선자들이 개인적인 의견으로 공사를 중단해야 한다는 요구를 했다고 해서 서울시가 뚜렷한 이유없이 39%이상 진척된 공사를 중지시켜야 했었냐고 반문했다.
이어 양화대교 구조개선공사는 올해 2월 시작해 당산철교와 근접한 위치에 있으면서 교각의 방향 일직선이 어긋나있고 선박운행의 위험성도 제기돼 총사업비 414억6000만원을 들여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 본 공사의 주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진 부의장은 본 공사를 위해 이미 사업비 160억원이 투입된 상태나 공사가 장기간 표류함으로써 양화대교를 왕래하는 서울시민의 안전성 문제와 교통 불편을 가중시키고, 인력과 장비유지 비용만도 매일 1700만원씩 들어 현재까지 5억원이상 혈세가 공중 분해됐다고 주장했다.
진두생 부의장은 "일부 시의원이 사업시행 초기 타당성 검증과 시민공감 형성절차가 미비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7대 의회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사업결정과 예산배정이 이뤄진 사업이라면 사업중단 결정이 타당한 것인지에 대해 점검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진 부의장은 "오세훈 시장은 시민 다수가 선택한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시민을 위해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기 보다는 8대 시의회 임기가 시작하기도전 몇몇 시의원 당선자들 의견에 흔들리는 모습이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