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치매환자를 중심으로 입원 치료하고, 입원하지 않은 치매환자 및 일반 노인을 위한 공공사업을 수행하는 ‘치매거점병원’을 올해 7곳을 지정하고 이를 매년 확대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치매관리법 시행(2012년 2월)에 따라 기존에 설립된 공립요양병원의 업그레이드를 통한 치매환자 지원 확대를 추진한다.
‘치매거점병원’에서는 보건소에 등록된 경증치매환자 및 기억력이 떨어지는 일반노인 대상으로 인지재활프로그램을 무료로 실시한다.
또 무료치매검진사업, 지역사회 치매 관련 홍보사업 등 조기치료관리 기능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현재 운영 중인 70개 공립요양병원 중 국가치매관리사업에 참여하는 병원을 ‘치매거점병원’으로 지정해 증축, 개보수(16억원, 국비:지방비=5:5) 및 의료장비 보강(6억원, 국비:지방비=5:5)을 위한 예산을 지원한다.
이번에 지정된 치매거점병원의 병상 수는 1305병상으로, 이 중 80% 이상은 치매환자가 입원하는 병상으로 운영된다.
보건복지부는 향후 10년 내에 전체 79개 공립요양병원(신축 중인 9개 병원 포함)을 치매거점병원으로 지정하고 공립요양병원 1만2754병상 중 80%인 1만203병상을 치매환자 입원병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치매환자가 믿고 입원할 수 있는 질 높은 요양병원의 확대뿐만 아니라 입원하지 않은 지역사회 경증치매환자와 치매를 걱정하는 어르신들에게도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치매는 경증환자가 68%를 차지하고, 조기에 발견해 치료 관리하면 진행속도가 지연되는 만큼 조기치료관리가 중요한 질병이다.
올해 65세 이상 치매환자 규모는 52만 명(9.1%)으로 추정되고, 2030년에는 100만, 2050년에는 200만 명 규모의 증가가 예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