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의료공공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서울시립대학교에 의과대학을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원(민주통합당, 동대문3)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고급화와 대형화로 무장한 영리병원들이 개원을 앞둔 가운데 소득계층간 의료서비스 격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김 의원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시에 위치한 종합병원은 58곳으로 국공립병원이 8곳이나 이 중 서울대학병원만이 3차 의료기관으로, 시립병원 13곳 중 3차 기관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산하병원에는 시립병원 3곳(어린이, 서북, 은평병원), 특수법인 2곳(서울의료원,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공공기관위탁 2곳(동부·북부 병원), 민간위탁 7곳(보라매, 서남병원, 장애인치과, 용인정신, 백암정신, 축령정신, 고양정신 병원) 등이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이 같은 상황이 사회계층간 의료서비스의 양극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지적하며, 서울시 공공의료서비스 만족도와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 의원은 "현재 시립병원에 투입되는 서울시 보조금 및 예산은 총 1600억 원에 달하는 시민의 혈세가 쓰이고 있지만, 시민들의 만족도가 낮은 것은 서울시 공공의료서비스의 허술함을 단적으로 나타내고 있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 같은 서울시 공공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대책으로 김 의원은 "서울시립대학교에 의대를 설립해 우수한 의료 인력을 배출하고, 시립병원과 연계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의료의 질을 높이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