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두생 서울시의회 의원은 30일 시의회 운영에 민주당 일방독주를 경계하는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조직개편안 등 현안처리에 한나라당과 상호 협력해 이끌어 나가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기했다.
진두생 의원(한나라당, 송파3)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6.2 지방선거 후 여소야대의 상황에서 시의회 및 집행부와 의회 내에서 여야당정간 소통의 필요성이 절실한 실정에 있으나, 최근 의회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작금의 사태에 대해 우려를 나타낸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진두생 의원은 민주당이 서울시의회 사무처 조직을 대폭 확대한다는 소식에 의장단은 물론 한나라당에 단 한 차례 협의나 논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정해진 것으로 이런 모습들이 당초 여야간 합의한 소통의 의미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이 어떠한 논의도 없이 입법차장을 신설하고, 그 아래 입법담당관과 예산·정책담당관을 두어 38명을 증원한다는 내용도 민주당 측이 일방적으로 발표해 한나라당과 합의한 의회운영 취지에 어긋난다고 언급했다.
서울시는 그동안 작은 정부를 표방하면서 인력을 감축해 왔으며 서울시의회도 16개 광역의회 중 지나치게 비대한 규모를 유지해온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민주당의 사무처 조직과 인력의 확대는 다른 시도의 경우와 비교해 보아도 그 유래가 없으며, 입법차장 신설 문제 또한 상위법 근거가 없는 무리한 설정이 아닐 수 없다고 진 의원은 설명했다.
이밖에도 진 의원은 서울시가 제출한 행정기구 조직개편안 심의를 늦춘 것에 대해서도 많은 우려를 나타낸다며, 민주당 의원들이 집행기관의 조직개편에 대한 심의를 지연해 정책과 사업이 제대로 집행되지 못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제36조 '행정조직의 안정적 운용과 행정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될 수 있는 한 빠른 시일 내에 처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규정돼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아울러 진 의원은 여야 정당을 초월해 서울시민을 위하는 시의회 지도부의 한사람인 부의장으로서 이런 소모성 논의에 마침표를 찍고, 민선5기 서울시가 안정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직개편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