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이용 환자 1인당 진료비가 지역 간 최대 3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2010년 의료보장의 자격 및 진료비 지급자료를 토대로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를 분석한 결과, 1인당 진료비용은 전북 부안군이 188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전남 함평군 180만원, 전남 신안군 177만원 등의 순으로 노인층이 많이 밀집한 농어촌지역에서의 진료비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진료비가 적은 지역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로 66만원이었고, 뒤 이어 수원시 권선구와 수원시 장안구가 평균 72만원으로 지역 간 약 3배 정도의 차이를 보였다.
만성질환별 환자수가 가장 많은 지역을 살펴보면 고혈압은 강원지역이 1000명당 145.5명으로 가장 많았고, 당뇨는 전남 58.2명, 치주질환 전북 306.2명, 관절염 전남 186.1명, 정신 및 행동장애 전북 59.9명, 감염성질환 전남 248.2명, 간질환 전남 35명 등에서 높은 순위를 나타냈다.
환자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주로 도시지역으로, 1000명당 고혈압환자는 광주 82.7명, 당뇨환자 울산 34.4명, 치주질환 대구 260.6명, 관절염 울산 84.7명, 정신 및 행동장애 인천 37.7명, 감염성질환 서울 174.1명, 간질환 울산 22명 등이었다.
특히 고혈압 환자 553만 명의 급여(투약)일수 분포를 보면, 180일 이상의 급여(투약)를 받은 환자는 349만 명으로 전체 환자의 63.2%를 차지했다.
고혈압 환자 중 투약일수가 180일 이상인 환자 수의 비율이 높은 지역은 대구 66.3%, 울산65.4%, 서울 65.2%이었고, 낮은 지역은 전남 56.3.%, 전북 59.2%, 제주특별자치도 60.1% 등의 순이었다.
전체적으로 고혈압 환자 수는 대도시 지역보다는 도지역(道, 중소도시, 농어촌)이 많았지만 고혈압관리를 위해 약을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환자는 대도시지역이 상대적으로 컸다.
또 당뇨환자 221만 명의 급여(투약)일수 분포는 240일 이상 투약을 받은 환자가 99만 명으로 전체 환자의 44.7%에 달했다.
240일 이상 투약한 환자 비율이 높은 지역은 대구 47.0%, 대전 46.9%, 서울 46.6%이었고, 낮은 지역은 전남 41.2%, 제주 39.6%, 경남 38.4% 순으로 고혈압환자와 비슷하게 도시지역에서 당뇨환자의 장기투약 경향을 보였다.
환자거주지와 요양기관 소재지를 연결해 관·내외 진료현황을 권역별로 분석한 결과, 해당 주민들의 관내 의료 이용률은 제주권 90.4%, 부산·울산·경남권 88.4%, 수도권 84.8%였다.
환자의 거주 지역에서 시도를 벗어나 타지역에서 진료를 받는 비율은 충청권, 강원권, 호남권에서 15%를 넘었고, 이는 시군구 지역간 노령화 차이로 인해 지역에 따라 약 3배정도의 진료비 차이를 나타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