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외래진료는 40~50대가 주를 이루고, 요통·관절염 등 근골계 환자들이 한방진료를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12일 우리 국민의 한방 의료이용 및 환자대상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실태조사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최근 한 달간 한방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외래환자 5507명과 한방 의료기관 471곳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에 따르면, 한방 의료기관은 40~50대와 60대 중장년층이 가장 많이 이용했다.
한방진료를 받는 이유로는 요통치료, 보약조제, 근육치료, 관절염 치료, 허리(삠)치료 등의 순을 보였고, 가장 많이 받은 치료는 침 치료였다.
한방진료를 위해 주로 이용하는 기관은 한의원 68.1%, 한방병원 24.5%, 한약방 0.3%, 한약국 0.5%, 침술원 0.5% 등의 순이었다.
한방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주요 목적으로는 질병치료 때문이었으며, 질병치료 이외에도 미용(다이어트, 피부미용) 및 건강유지(보약, 체질개선) 등을 위해 한방진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질병으로는 요통이 1566건(12.89%)으로 가장 많았고, 뒤 이어 근육부상 1104건(9.08%), 관절염 1089건(8.96%), 허리 삠 1056건(8.69%) 등의 순을 보였다.
질병치료 이외의 목적에 해당되는 것으로는 보약구입이 1192건(9.81%)으로 가장 높았고, 체질개선 283건(2.33%), 다이어트(비만) 184건(1.51%), 피부미용 69건(0.5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받은 치료법은 침 치료가 48.0%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물리요법 20.3%, 탕약 15.8%, 뜸 6.4%, 부항 5.9% 등의 순을 나타냈다.
보험적용이 시급히 확대돼야 하는 한방 치료법으로는 68.3%가 한약(탕약)을 최우선으로 꼽았고, 다음으로는 물리요법 13.3%, 한약제제 9.8%, 추나 6.2% 순으로 선택했다.
향후 개선사항에 대해서는 33.3%가 고가의 진료비, 한약재의 안전성 확보 22.4%라고 응답해 높은 한방진료비와 한약의 안전성이 한방 의료이용의 장애요인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한편 한약소비 실태조사 결과, 한약재 구입량이 많은 순서로는 한의원 80.8%, 한약방 7.3%, 한방병원 6.5%, 한약국 2.8%, 한약조제약국 2.6% 등이었다.
구입량이 많은 한약재는 당귀, 복령, 황기, 작약, 감초, 천궁, 숙지황, 향부자, 산약, 길경이었다.
국산 한약재를 많이 사용하는 기관은 한방병원(66.1%), 수입한약재를 많이 사용하는 기관은 한약방(43.8%)으로 집계됐다.
2009년과 2010년도 한약재 구입의 경우에는 국산한약재 61.5%, 수입한약재가 38.5%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