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원장 김동규)은 지난 16일 의생명연구원 1층 대강당에서 인류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희생된 동물의 고귀한 넋을 기리고자 '통합실험동물위령제'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2006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로 열리는 연건캠퍼스 통합실험동물위령제는 의대 실험동물실, 의생명연구원 전임상실험부, 특수생명자원센터, 의대 종합실습실 등 4개 기관의 교수 및 연구진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됐다.

<사진> 김동규 의생명연구원장이 위령제 앞에서 헌화를 하고 있다.
행사는 먼저 실험동물에 대한 묵념의 시간을 갖고 각 기관별 소개 및 업무현황 보고에 이어 실험동물을 추모하는 동영상이 상영됐다.
이후에는 각 기관 대표 교수와 연구원이 위령제 제단에 나와 헌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위령제 제단에는 돼지머리 등이 제물로 쓰이는 일반 위령제와 달리 8가지 종류의 동물 사료와 '럭셔리 도그(luxury dog) 쇠고기'라고 적힌 통조림과 대추, 감, 바나나, 배, 배추 등이 놓였고, 제단 중앙에는 '우리는 감사한다'라는 쓰인 패가 놓아졌다.
김동규 원장은 "연건캠퍼스 동물실험으로 매년 수만 마리의 동물이 희생되고 있다"며 "인류의 건강증진에 희생된 많은 동물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