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구로병원 오종건 교수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AO트라우마 커런트 컨셉 코스(AOTrauma Current Concept Course)'에 아시아인으로는 유일하게 골절 부위별로 선정된 9명의 코스 체어맨 중 한명으로 초청 받아 세계적인 골절치료 대가들에게 최신지견을 전수했다.
오종건 교수가 연자로 나선 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AO)는 1958년 스위스에서 설립돼 현재 세계 130여개 나라에 지부를 두고 골절치료에 대한 교육, 연구, 개발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단체다.
해마다 12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AO 코스는 AO가 한해 전 세계에서 주관하는 120여개의 교육 프로그램 중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며 전 세계의 많은 정형외과 교수들도 한번 쯤 찾아와 공부를 하고 싶어 할 정도로 명망이 높다.
오 교수는 AO 교육과정 중에서도 최고위 과정인 마스터 코스에 해당하는 커런트 컨셉 코스의 고관절 골절 분야 체어맨으로 초청돼 북미와 유럽에서 선발된 6명의 강사들을 이끌고 5~10년간 골절치료 경험이 있는 전문가 25명만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행,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았다.
오종건 교수는 "골절 치료와 연구에 평생을 투자하는 대학 교수들의 수가 극히 적은 국내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향후 보다 많은 후배들이 골절치료 전문가들로 훈련받고 대학에서 일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1990년 고대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 박사를 취득한 오 교수는 최근 수년간 국내외 AO course에서 고관절 골절, 관절내 골절, 불유합, 만성 골수염, 최소 침습 고정술 등에 대해 초청 강연을 수십 회 가졌고, 국내외 저명학술지에 SCI급 논문을 비롯한 수십 편의 논문을 게재해 그 역량을 인정받아 왔다.
대한골절학회 총무와 미국 시애틀 하버뷰 외상센터 교환교수를 거친 오 교수는 현재 AO KOREA 교육위원, 대한골절학회 학술위원 대한 정형외과 학회지 골절분야 편집위원 등을 역임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