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암병원이 13일 어린이병원 별관에서 유방∙갑상선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 유방∙갑상선센터 개소는 최근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유방암, 갑상선암 및 관련 질환에 대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기존 유방센터를 확장해 이전하고, 갑상선센터를 신설하게 된 것이다.
서울대학교암병원 측은 여성의 호발암 1, 2위인 갑상선암, 유방암 및 관련 질환에 대한 검사 및 진료뿐만 아니라 수술흉터 최소화, 발성기능 보존, 유방재건, 정신건강, 건강관리, 재활 등 특화된 서비스를 위해 국내외 최대 규모의 유방∙갑상선센터를 개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어린이병원 별관 2∙3∙4층의 약 1180m²에 달하는 대규모 공간을 리모델링해 세워진 센터에는 유방센터, 유방∙갑상선영상센터, 단기병동, 갑상선센터 등으로 구성돼 내과, 외과, 성형외과, 가정의학과, 재활의학과, 핵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관련 진료과가 참여하게 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어린이병원 별관 2층의 유방센터는 5개의 진료실과 소수술실을 갖추고 있어 환자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진료를 받고 양성유방질환의 경우 바로 수술을 받을 수 있다.
2층에 함께 위치한 유방∙갑상선영상센터는 유방 및 갑상선 질환 진단을 위해 유방촬영(맘모그램), 초음파검사, 총생검 등의 검사를 진료 당일에도 시행한다.
4층 갑상선센터는 4개의 진료실과 상담실을 갖추고, 영상의학과와의 연계로 미세침흡인검사와 고주파열치료술, 경피적에탄올주입술 등의 중재적 치료를 신속하게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어린이병원 별관 3층에는 총 40여 병상의 단기병동이 오픈돼 환자들의 입원 대기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유방∙갑상선센터는 환자 편의를 도모하고자 2, 4층에 수납창구를 설치했으며, 환자대기 공간을 따뜻하게 쾌적한 분위기로 꾸미고, 여성 환자의 경우 예민해 지기 쉽다는 점을 배려해 벽면에 회화작품을 전시하는 등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꾸며 놓았다.
노동영 서울대학교암병원장은 "통계에 따르면 대한민국 여성의 암발생은 남성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여성 암환자 증가에 따른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유방∙갑상선센터는 환자중심의 원스톱 토털케어와 함께 환자를 위한 배려로 유방암과 갑상선암 및 관련 질환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4년 개소한 유방센터는 유방질환에 대한 다학제적 접근을 도입해 뛰어난 진료와 연구를 바탕으로 미국이나 유럽보다 높은 91.9%의 5년 생존율을 보여왔다.
갑상선센터의 경우에는 목에 흉터가 남지 않는 다양한 내시경 수술방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우수한 수술치료 역량을 보유해 방사성동위원소치료, 중재적 치료에 있어서도 진료 및 연구에 선도자적인 역할을 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