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학교 제11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김린 박사가 취임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김린, 사진)은 12일 오후 8층 대회의실에서 학교법인 김정배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김병철 고려대학교 총장, 고대 이양섭 교우회장, 김성덕 대한의학회장을 비롯한 고려대의료원 교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린 의무부총장 취임식을 거행했다.
김린 의무부총장은 지난 1992년 고대의대 교수로 부임한 이래, 코넬 의대 수면-각성장애센터 연구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장, 의료원 기획조정실장, 대한수면의학회 회장, 안암병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국내외적으로 뛰어난 실력과 두터운 신뢰를 쌓아왔다.
이날 김정배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재단은 의료원 발전에 지대한 관심과 과감한 투자 의지가 있는 만큼 진료, 연구, 교육 3대 핵심역량이 결집되고 내실경영과 체질개선으로 효율성을 높여 세계적인 의료기관으로 도약하는 시금석이 될 수 있도록 의료원 발전에 적극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병철 총장은 축사에서 "김린 의무부총장은 교내외에서 뛰어난 실력과 두터운 신망을 쌓아온 만큼 신임 의무부총장에 적임자라고 확신하고, 앞으로의 역할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우리 스스로도 처한 현실을 정확히 인식하고 구성원 모두가 책임감 및 위기의식을 공유한 가운데 미래지향적인 마인드로 매사에 임해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김린 신임 의무부총장은 "오랜 숙원사업인 안암병원 첨단의학센터 신축을 통해 의료수요에 대비한 진료 및 연구공간을 확충하고 구로, 안산, 안암병원이 각기 특성 있는 전문 센터화를 이룩, 병원을 찾는 고객들이 최고수준의 진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진료 시스템을 완벽히 갖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구중심병원으로의 도약과 JCI 인증을 계기로 얻은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하면서 미래 의료산업화, 개방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함과 동시에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해외환자유치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도록 국제병원으로의 도약을 위해 여러 제반사항들을 철저하게 준비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김정묵 고대의대 교우회장은 "김린 의무부총장은 추진력과 기획력이 강한 분으로 직원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나아갈 수 있는 진정한 리더라고 생각"한다며, " 경쟁 의료기관들이 과감한 투자와 발 빠른 전략으로 외형과 내실을 다져간 만큼 우리 의료원도 신임 의무부총장을 위시로 더욱 분발해 가시적인 성과물들을 이룩해내야 한다"는 뜻을 표했다.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의 김린 박사 취임 전문은 다음과 같다.
<취임사 전문>
존경하는 고려중앙학원 김정배 이사장님, 고려대학교 김병철 총장님! 고려대학교 교우회 이양섭회장님, 김정묵 의대교우회장님, 대한의학회 김성덕회장님, 전임 의무부총장님, 교무위원님을 비롯한 내외귀빈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6,000여 고려대의료원 교직원 여러분!
바쁘신 가운데서도 오늘의 취임을 맞아 이 자리를 빛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지난 2년간 의료원 발전에 큰 업적을 많이 남기신 전임 손창성 의무부총장님을 비롯한 보직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 힘든 과정을 함께하며 열과 성을 다해주신 교직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늘, 한국 근대의학역사와 명맥을 같이하며 우리나라의 의학발전을 선도해온 고려대의료원의 ‘제 11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으로 취임을 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존경하는 고려대의료원 교직원 여러분!
저는 의료원의 변화와 혁신을 완성해내야 할 중차대한 시기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의 소명을 받았습니다.
저는 이 순간 우리 고대의료원이 과연 있어야할 자리에 있는가? 또 이대로 가도 좋은가?를 생각해 봅니다.
대한민국 사학의 대표인 고려대학교의 이름으로 의료원이 그동안 많은 발전을 해 왔지만 대내외적 의료환경의 변화가운데 상대적으로 발전 속도가 더디어 고려대학교의 위상을 세우기에 미흡한 점이 많았음을 저는 잘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향후 의료원의 중점과제를 실천해야할 일이 너무나 많습니다.
먼저, 오랜 숙원사업인 안암병원 첨단의학센터 신축을 통해 향후 의료수요에 대비한 진료 및 연구공간을 확충하고, 구로, 안산, 안암병원이 각기 특성있는 전문 센터화를 이룩하여 병원을 찾는 고객들이 최고수준의 진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진료 시스템을 갖추어야 합니다.
또한, 우수 의료진의 육성을 위해 역량있는 교수님들께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음으로써 저마다의 진가를 발휘하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우수인재를 밑거름 삼아 향후 무한 성장동력을 창출해낼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경쟁력을 키워 내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나아가, JCI 인증을 계기로 얻은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미래 의료산업화, 개방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함과 동시에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해외환자유치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도록 국제병원으로의 도약을 위한 제반사항들을 철저하게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친애하는 고려대의료원 교직원 여러분!
우리는 무엇을 해야하며 어떻게 해야함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이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않되었나”를 되돌아보고 막힌 곳을 풀어 나갈 때라고 생각합니다.
밤이 깊을수록 새벽이 가까워 오듯 고대의료원이 위기 가운데 놓여있는 지금이 우리 모두가 각성해야 할 때이며, 어쩌면 새로이 도약할 수 있는 적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것은 막연한 기대가 아닙니다. 고대의료원은 아시아 최고의 병원, 최고의 의대와 보과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최고의 인적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 계신 한분 한분이 희망을 가지고 마음을 모아 주시기만 하면 어느 시기에 우리가 세운 목표보다 더욱 앞서가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똑같이 주어진 환경 가운데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하여 이제는 소모적인 일들, 구태적 발상과 관성에 안주하는 행위를 과감하게 버리고 가장 지혜로운 방법을 택하여 앞으로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고대의료원에서 행하는 의료행위와 의학, 보건학의 학문 수준이 아시아의 최고봉에 도달하여 세계 속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리게 되는 비전을 가지고 진료, 연구, 교육이 고르게 육성되도록 지혜를 모아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친애하는 고려대의료원 교직원 여러분!
저는 여러분을 섬기며, 희망을 드리며, 변혁을 일으키는 리더로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이와 더불어 저는 항상 열린 마음으로 여러 교수님과 교직원들의 소중한 의견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소통과 교감, 토론과 설득으로 여러분의 고귀한 의견을 반영하여 미래 고대의료원의 밑그림을 그려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친애하는 고려대의료원 교직원 여러분!
향후 2년간은 의료원 발전을 위한 실천의 시기가 될 것입니다. 저는 빠른 시간 내에 의료원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여러분과 희망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수없이 많은 의료원 발전 방안과 과제들이 있지만, 투자할 가치가 있는 곳에는 결단을 내려 강력히 일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고려대의료원 모든 구성원의 단합된 힘으로 새 시대를 열어갑시다. 고려대의료원이 한국을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의료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을 경주해 나갑시다. 저는 여러분을 도와드리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11. 12. 12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 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