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의약단체들이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와 함께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경만호 의협 회장 등 8개 의약단체 대표들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김영환 위원장(민주당)은 8일 아침 국회 귀빈식당에서 '의료계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를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중소 의원과 약국에 부과하는 신용카드 수수료가 과도해 이 업종들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며 의료행위의 공공성 및 특수성을 반영해 수수료를 1.5% 수준으로 낮출 것을 촉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경만호 대한의사협회장은 "동네 병의원과 약국은 서민 건강과 복지를 지키는 최전선에 서 있다. 이들이 무너지고 대형병원만 살아남는다면 결과적으로 의료비가 대폭 상승하게 될 것이고, 국민은 의료복지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카드 수수료율 인하를 위해 의약단체들이 국회의 협력을 받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협측은 카드 수수료율 인하를 위해 전 회원 서명운동을 전개해나가고, 올해 말까지 카드사들에게 수수료율 인하 가능범위에 대한 자료를 요청해 받기로 했다. 또 카드사들이 비협조적일 경우에는 '카드 안쓰고 안받기' 운동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의원급 의료기관에 대한 중소기업 특별세액 감면제 부활을 의협-치협- 병협이 공동으로 지속 건의해 나가기로 했다.
간담회에는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김영환 위원장과 의협 경만호 회장, 치협 김세영 회장, 한의협 김정곤 회장, 약사회 김구 회장, 경기도의사회 윤창겸 회장, 경기도치과의사회 전영찬 회장, 경기도한의사회 정경진 회장, 경기도약사회 김현태 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