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근영 서울대의대 교수가 읽기만 해도 암 예방 극복에 도움이 되는 생활 속 지침서 '암 올바로 알고 제대로 예방하기' 책자를 출간했다.
이 책은 한국인 나아가 아시아인의 실생활에서 얻은 아이디어와 연구를 통해 암 연구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암 역학·관리'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 유근영 교수가 수년 간 준비해 온 일반인들을 위한 실용적 암 보고서다.
책 속에는 지난 30여 년간 암 질환 연구에 헌신해 온 서울대 의대 유근영 교수(전 국립암센터 원장)가 세계 유수의 학술지에 투고한 논문 280여 편 중 엄선해 정선한 암 예방지침 61가지를 담고 있다.
이 책자는 크게 △암이란 무엇인가? △나도 암에 걸리나요? △암! 완치되고말고! △암, 생활습관개선으로 예방할 수 있다 △당신과 함께하는 암 관리의 과제 등 5장으로 나눠졌다.
책자에는 콩을 많이 섭취하는 아시아인이 유럽이나 미국의 백인보다 심장 질환이나 고혈압, 당뇨병, 대장암, 폐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의 발병이 낮은 생태학적 특징은 결코 우연이 아니며 이들 간에는 인과적 관련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과학적 증거가 매우 빈약했다.
그러던 중 국내에서 과학적 연구방법의 하나인 유전체 코호트 연구를 통해 콩의 섭취가 암을 예방한다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암 정복에 청신호가 켜졌다.( - p 78 중에서)
현재 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 알려진 인유두종바이러스에 대한 HPV 예방 백신은 임상시험 결과 모두 우수한 예방효과를 보이는 것이 인정된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시판되기 시작하였다. 어렸을 때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 맞는 것으로만 알려진 예방접종을 통해 암도 예방할 수 있다니! 정말로 의학의 발전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 p 112 중에서)
방사선 연구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도 있다. 그중 하나는 어느 정도 이하의 저준위 방사선에 노출되면 오히려 인체 면역이 증강되는 효과가 있고, 이로 인해 암 발생이 낮아지고 수명도 연장되며 오히려 건강이 좋아진다는 소위 '방사선 호메시스(Radiation Hormesis)'라는 현상이다.
음주도 조금씩 매일 마시면 오히려 건강에 좋다는데, 방사선도 그런지 차후 과학적으로 규명되어야 할 것이다. (- p 127 중에서)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한편 금연, 채식, 예방접종으로도 암 발생의 70%를 예방할 있다는 저자의 암 예방 실천방법으로는 △지금 바로 금연을 실천하고, 담배 연기도 피하라 △채소와 과일을 충분하게 섭취하라 △짠 음식이나 태운 음식은 피하라 △술을 적당히 마셔라 △땀이 날 정도로 규칙적인 운동을 하라 △자신의 건강 체중을 유지하라 △간염 예방 접종을 하고 건전한 성생활을 하라 등으로 설명했다.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刊, 유근영 著, 146쪽, 값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