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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한국에이즈퇴치연맹 일반인 에이즈 인식 조사
기사입력 2011-12-01 오전 11:46:00 | 최종수정 2011-12-01 11:46
 

에이즈가 처음 발견된 이래 지난 30년간 에이즈 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생존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와 한국에이즈퇴치연맹에서 조사한 2010 일반인 에이즈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남녀의 에이즈에 대한 지식수준은 여전히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질환에 대한 막연한 공포심과 감염경로에 대한 오해가 에이즈에 대한 편견을 심화시키는 것으로 파악됐다.


◇ 누적 감염인 7656명 중 6292명 생존


국내 에이즈 누적 감염인 수는 지난해까지 약 7656명으로 집계됐다. 남성(7033명) 대 여성(623명) 비율은 약 11:1 정도로 남성 환자비율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연령별로는 남성(31%), 여성(26.5%) 모두 30대에서 가장 높았고, 20~30대 비율도 남성 53.3%, 여성 50.4%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주목할 만한 사실은 에이즈의 발병 원인이 밝혀지고 HIV의 증식을 억제하는 탁월한 치료제들이 개발되면서 감염인의 수명이 획기적으로 늘었다는 점이다.


국내 누적 HIV 감염인 수는 7656명으로, 현재 6292명이 생존하고 있다. 이처럼 1985년 국내 첫 환자 발견 이후 생존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20년 이상 장기 생존자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 치료기술발전으로 '완치' 눈앞


하지만 일반인들의 에이즈 관련 지식수준은 낮고 부정적인 편견이 심각했다. 


질병관리본부와 한국에이즈퇴치연맹이 전국 20~59세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한 2010 에이즈 인식 조사 결과, 에이즈 질환 및 감염경로에 대한 지식수준은 비교적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에이즈도 제대로 치료하면 20년 이상 생존할 수 있다'는 질문에 대한 정답 비율은 44%에 그쳤다. '에이즈 감염인과 키스를 하면 에이즈에 감염될 수 있다'는 질문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비율 역시 절반이 채 되지 않는 46.4%로 집계됐다.


특히 '에이즈 감염인을 문 모기에 물리면 에이즈에 감염될 수 있다'는 질문에 정확한 답변 비율은 22.8%로 매우 낮았다. 


이처럼 에이즈에 대한 막연한 공포심과 부정적인 시각은 여전히 극심했고, 이는 질환 및 환자들에 대한 사회적인 부정적 편견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인식 조사 결과 '죽음, 사망, 무섭다, 불치병' 등 공포와 연관된 부정적인 단어를 떠올리는 경우가 34.6%로 가장 높았다. 


이번 인식조사에서는 에이즈에 대해 일반인들이 인식하는 '부정적 편견 정도'의 개념을 ▲에이즈 감염에 대한 두려움 ▲에이즈에 대한 부정적 태도 ▲개인적 및 사회적 편견 등 4가지 차원에서 보다 깊이 있게 분석했다.

에이즈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의 정도를 5점 척도로 조사한 결과 ▲에이즈 감염인과의 접촉에 따른 전염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부정적으로 인지하는 정도(72.4%)가 가장 컸다.


다음으로는 ▲타인들의 에이즈 감염인에 대한 태도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정도(72.2%) ▲에이즈에 감염된다는 것에 대한 부정적 태도(71.4%) ▲에이즈 감염인에 대한 개인 스스로가 인지하는 부정적 인식(69.2%) 등의 순을 보였다.


또 보건소, 에이즈 검진상담소 등에서 에이즈 검사를 받아본 경우는 6%에 불과해 자신의 에이즈 감염 개연성에 대해 스스로 낮게 평가하는 낙관적 경향과 에이즈 검사를 자발적으로 받는 경우가 극히 드문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에이즈는 콘돔 사용 등을 통해 사전에 예방할 수 있고, 치료제 개발 등 최신 치료 기술 발전으로 생존자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과거와 달리 에이즈는 죽음에 이르는 불치병이 아니라 고혈압처럼 관리가 가능한 만성질환으로 개념이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이즈퇴치연맹 최현욱 부장은 "에이즈에 대한 지나친 공포로 인해 감염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사회적 편견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으나, 올바른 정보 공유를 통해 감염인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해소하고 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에이즈에 대한 오해와 진실(출처: 질병관리본부)


▲ 에이즈 감염인과 악수, 포옹을 하는 것만으로도 에이즈에 감염될 수 있다.  X

(해설: 감염인의 체액이나 혈액 안에 있는 에이즈 바이러스는 상처나 점막을 통해 상대방의 몸 안으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손을 잡거나 포옹, 운동 등의 일상적인 신체접촉으로는 에이즈에 감염되지 않는다.)


▲ 에이즈에 감염된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것으로도 에이즈에 감염될 수 있다.  X

(에이즈 감염인과 음식을 함께 떠먹은 경우 감염인의 침과 함께 바이러스가 묻어 나와 음식에 섞이고 이를 통해 함께 먹은 사람이 감염되지 않을까 하는 것으로, 에이즈 바이러스는 아주 약해 음식에 섞이면 곧 전파력을 잃게 되므로 이런 경로로는 전파되지 않는다.)


▲ 에이즈 감염인을 문 모기에 물리면 에이즈에 감염될 수 있다.  X

(에이즈는 인간의 체내에만 생존하고 증식하면서 감염인의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사람 간에 전파되는 질병이므로 에이즈를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라고 하며, 곤충매개질환이 아니므로 에이즈 감염인을 문 모기나 벌레 등을 통해서 전파되지 않는다.)


▲ 에이즈 감염인과 목욕탕, 화장실을 같이 사용하면 에이즈에 감염될 수 있다.  X

(감염인의 체액이나 혈액 안에 있는 에이즈 바이러스는 상처나 점막을 통해 상대방의 몸 안으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손을 잡거나 포옹, 목욕탕, 화장실 공용사용 등의 일상적인 신체접촉으로는 에이즈에 감염되지 않는다.)


▲ 에이즈 감염인과 입맞춤을 하면 에이즈에 감염될 수 있다.  X

(침에는 1ml에 5개 정도의 극히 적은 양의 바이러스가 들어 있어 키스를 통해 에이즈 감염인의 침이 상대방에게 들어간다 할지라도 상대에게 에이즈 감염을 일으킬 수 없다.)


▲ 에이즈도 제대로 치료하면 20년 이상 생존할 수 있다.  O

(우리나라의 첫 번째 감염인도 현재까지 26년간 잘 살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에이즈에 감염된 후 조기검진을 통해 치료약을 잘 복용하고 건강관리를 잘 한다면 건강하게 오랫동안 살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기사제공 : 뉴스온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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