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이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30일 식약청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겨울철(12~2월)에도 꾸준히 발생해 최근 4년간 연평균 57건이 발생해 왔으며, 이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로는 노로바이러스가 일반 세균과 달리 낮은 기온에서 활발하게 생장하고, 적은 양으로도 발병이 가능한 바이러스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채소, 과일 및 패류(굴 등) 및 지하수를 살균세척이나 가열조리하지 않고 그대로 섭취할 경우 쉽게 감염될 수 있다.
또 연령에 관계없이 감염될 수 있고, 바이러스에 오염된 식품 섭취 후 24~48시간이 지나면 구토·설사·복통 등과 같은 식중독 증상을 일으키며, 어린이, 노약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탈수 증상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식약청측이 전했다.
겨울철 노로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한 생활 수칙으로는 △가급적 굴 등 패류는 날로 섭취하지 말고 익혀먹으며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음용해야 하고 △음식물은 85℃에서 1분 이상 가열 조리한 후 섭취해야 한다.
이밖에 △감염된 사람의 구토물이나 분변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감염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손은 반드시 비누를 사용하며,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조리기구는 열탕 또는 염소로 소독해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식약청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린이·노약자가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 및 집단급식소의 경우 음식물 취급자가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경우 대형 식중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관계자는 식품안전을 위한 예방활동과 식중독 발생시 관할 보건소에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