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회장 김성덕)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사장 군터 라인케)은 '제21회 분쉬의학상' 시상식이 지난 8일 하얏트 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9일 밝혔다.
시상식은 의료계 주요 인사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노동연 서울대의대 교수가 본상을, 성창옥 성균관의대 임상조교수와 조병철 연세의대 조교수가 젊은의학자상을 수상했다.
이날 본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 5000만원이, 젊은의학자상 수상자는 상패와 함께 상금 200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사진설명> 제21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자와 분쉬의학상 운영위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대한의학회 김성덕 회장, 분쉬 운영위원장 이용각 교수, 본상 수상자 노동영 교수(서울의대 외과학) 부부, 한국베링거인겔하임 군터 라인케 사장)
시상식에는 김성덕 대한의학회장, 김건상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원장, 장우현 제1회 분쉬의학상 수상자, 권이혁 대한의사협회 고문, 노관택 전 서울대병원장, 이현재 호암재단이사장 등 의료계 주요 인사들과 한스울리히 자이트(Hans-Ulrich Seidt) 주한독일대사, 군터 라인케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사장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이외에도 성악가 김동규 교수가 축하무대를 마련해 수상자들을 축하했으며, '유방암 연구와 치료를 위해 걸어 온 외과의사로서의 삶'을 주제로 한 노동영 교수의 수상기념 강연이 진행 돼 시상식의 의미를 더했다.
본상 수상자인 노동영 교수는 "의학자에게 주어지는 가장 명예로운 상인 분쉬의학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유방암의 중개연구 및 임상연구에서의 성과는 무엇보다 자신을 믿고 치료를 임해준 환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오늘 이 상을 받게 된 것이 수천 명의 환자들 덕분이었다는 노 교수는 "기나긴 세월 환자와 연구에만 매달려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한 가족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는 수상소감을 표했다.
김성덕 대한의학회 회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의학상으로 자리매김한 분쉬의학상 운영위원의 한 사람으로 깊은 자부심을 느낀다"며, "올해 제21회 분쉬의학상 본상 및 젊은의학자상 수상자들에게 깊은 축하의 말을 전하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학문에 정진해 더욱 훌륭한 업적으로 의학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대한의학회는 한국에 부임한 이래 지난 15년간 남다른 애정으로 분쉬의학상을 대한민국 최고의 의학상으로 발전시키는데 기여한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군터 라인케 사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군터 라인케 사장은 "분쉬의학상의 공동 주최자로서 분쉬의학상이 대한민국 최고의 의학상으로 자리매김한 데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앞으로도 한국의 의학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국의 노벨의학상이라고 불리는 분쉬의학상은 고종의 시의(侍醫) '리하르트 분쉬' 박사의 이름에서 유래된 의학상으로 1990년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공동으로 제정해 지금까지 21명의 본상 수상자와 19명의 젊은의학자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특히, 분쉬 의학상 운영위원회는 높아진 의학상의 위상을 반영하고 수상사자들의 공로에 보다 높은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 올해부터 수상 금액을 인상시켜 명예뿐만 아니라 상금 규모 면에서 국내 제약사와 의학회가 주최하는 의학상 중 가장 최고의 자리를 선점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