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병원 소화기내과가 지난달 22~26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된 '제19회 유럽연합 소화기학회 학술대회'(2011 UEGW)에서 Travel grant 및 Top poster 각 2개 부문서 수상의 영예를 거뒀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연구팀은 4년 연속 Travel grant를 수상해 저력을 인정받게 됐으며, 이에 앞서 2009년에는 무려 4개 부문을 수상해 전 세계 3위권의 쾌거를 이룬 바 있다.
이번 학술대회 기간 동안 고대 안암병원 소화기내과는 한국 단일 센터로는 유일하게 10개에 달하는 연제를 발표해 세계 각국의 소화기학 연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소화기내과 연구팀이 수상한 Top poster 연제는 최근 많은 이슈가 되고 있는 조기위암 치료법인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을 주제로 했다.
또 Travel grant를 수상한 연제는 전훈재·김은선 고대의대 교수와 조봉래 고대 이과대학 화학과 교수팀이 공동으로 연구한 차세대 3D 이미지 관찰 기법인 다광자 현미경(Multiphoton microscope)을 이용한 연구가 주요 내용이다.
특히, 다광자 현미경 관찰을 위해 화학과와 공동 연구 중인 다양한 다광자 표지자(Multiphoton probe)는 이미 국제특허를 획득했으며, 현재 대장암과 역류성 식도염에 적용하는 대규모 국책과제를 수행 중이다.
전훈재 소화기센터 교수는 "눈부신 소화기학발전의 중심에 대한민국 의료진이 포진해 있고, 세계적인 학자들이 한국 연구자들의 연구결과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 교수는 "고대 안암병원 소화기내과는 위정맥류를 내시경으로 치료하는 방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위암내시경 점막절제술과 캡슐 내시경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등 소화기학 각종 분야에서 미국 및 유럽의 치료 성적을 뛰어 넘는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개최된 유럽연합 소화기학회 학술대회는 전 세계 150여 개국, 1만5000여 명의 소화기학 관련 연구자들이 참가해 3500여 편의 방대한 학술연구 발표를 진행한 세계 최고 권위와 위상을 자랑하는 국제적인 학술대회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