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 거주하는 아동 9명 중 1명만이 국공립 보육시설을 이용하고 있으며, 아동 5명 중 1명꼴로 국공립 보육시설 입소를 위해 대기 중에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박양숙 시의원이 'e-보육포털'을 통해 분석한 '서울시 국공립 보육시설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전체 아동 50만2633명 중 국공립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아동은 5만5061명으로 9명 중 1명꼴인 10.9%에 불과했고, 대기아동 수는 5명 중 1명꼴인 10만199명으로 조사됐다.
이 중 대기아동 수가 가장 많은 구는 송파구가 7715명으로 가장 많았고, 가장 적은 구는 종로구로 1074명을 나타냈다.
동 당 국공립보육시설 수가 2개 이상인 곳은 마포구(2.2곳)와 동작구(2.0곳) 등 25개 자치구 중 단 2곳에 불과했다.
아동 수 대비 국공립 시설 정원이 가장 많은 구는 종로구 33.2%, 중구 29.7%이며, 시설정원이 가장 적은 구는 은평구 5.1%, 강동구 7.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국공립 보육시설 아동 정원이 가장 많은 구는 강남구가 3512명을 차지해 가장 높았고, 가장 적은 구는 금천구 1046명, 은평구 1248명, 용산구 1376명 순이었다.
2000년 이후 국공립보육시설의 시설 수 및 정원을 분석한 결과에는 2000년 528곳에서 올해 10월 현재 643곳으로 지난 10년간 115곳, 연평균 11.5곳이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박양숙 시의원은 "대기 아동 수 대비 국공립 보육시설에 대한 추가수요 시설 수는 최소 420곳(정원 100인 기준)이 신축돼야 한다"면서, "서울시는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에서 국공립보육시설을 대폭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