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장 교환이식을 위한 프로그램이 해외 의료진들 사이에서도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태국 이식학회 의료진과 정부관계자, 보험공단 관계자들이 최근 열린 제12차 아시아 이식학회 학술대회(Congress of the Asian Society of Transplantation, CAST)에 참석한 후 신장 교환이식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삼성서울병원 신장외과 김대중 교수를 찾았다.

이들은 이식학회 의료진을 비롯한 레드크로스 장기이식센터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 8명으로 구성됐다.
태국의 경우에는 연간 300건의 신장이식 수술을 하고 있는데 신장이식을 받기 위해 대기자가 3000명에 이르러, 수술까지는 평균 4년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정체가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Dr. Bunnang 는 지난해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렸던 ATC 이식학회 학술대회에 참석했다가 삼성서울병원 신장내과 김대중 교수의 교환이식프로그램 발표를 듣고 벤치마킹을 하기위해 방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신장이식프로그램이 네덜란드, 미국, 이란, 터키 등에 비해 IT를 기반으로 가장 활성화돼 있고 문화적으로도 다른 국가들보다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어 김 교수를 찾았고,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태국의 신장이식이 보다 활성화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희망사항을 피력했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장기 교환 이식 시스템(DOES; Donor Organ Exchange System)'은 지난 2006년 국내에서 개발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기증자와 이식인의 혈액형, 조직형, 세포독성검사 등의 중요한 정보를 인터넷을 이용해 공유함으로써 2쌍 교환이식은 물론 수작업으로 힘들었던 3각, 4각 이식도 가능하도록 하게 함으로써 신장이식을 활성화시키는데 큰 기여를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