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11만 원도 벌지 못한다고 신고했다 국민연금공단의 소득실태 조사에 적발된 의사․약사․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가 57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이낙연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현재 전문직 종사자 2,188명이 전체 지역가입자의 평균 소득인 111만 원보다 적은 금액으로 소득을 신고하다 적발됐다.
공단은 이들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26.1%인 571명이 소득을 허위로 신고한 것으로 밝혀져 소득을 상향 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득을 축소 신고한 571명은 건축사가 전체의 238(41.7%)명으로 가장 많았고, 뒤 이어 약사 174명(30.5%), 수의사 89명((15.6%), 세무(회계)사 24명(4.2%), 의사․한의사 각 10명, 법무사 8명, 감정평가사 7명, 변호사 5명, 변리사 3명, 관세사 2명, 치과의사 1명 순이었다.
또 올해 9월 기준, 직장 퇴직이나 사업 휴·폐업으로 인해 가입이 되지 않았다 새로 지역가입자로 편입된 전문직 종사자 243명의 신고 소득은 131만7000원이었으나 올해 8월에 공단에서 파악한 전체 전문직 종사자 월평균 소득인 194만9000원보다 현격한 차이가 있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낙연 의원은 "전문직 종사자들도 경제 한파로 많이 어려운 것으로 안다"면서도 "정확한 소득 신고로 타당한 연금을 납부하는 것이 사회적 책임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