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 14개 회원단체는 지난 29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여성부랑인 생활복지시설 ‘서울특별시립 영보자애원’을 찾아가 500여 명의 생활인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과 후원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올들어 3회째를 맞은 이번 사공협 활동에서는 각 직능별 의료인들이 다함께 진료에 참여해 생활인들에게 꼭 필요한 과를 중심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쳐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회원단체는 생활인들이 모두 여성인 점을 감안해 산부인과, 내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재활의학과, 치과, 한방 등의 과목을 중점적으로 진료했다.
산부인과의 경우에는 진료대상 환자 50여 명에 대해 자궁경부암검사 및 초음파 진료를 실시했고, 피부과에서는 옴을 비롯한 다양한 피부과 질환을 치료했다.
이외에도 치과 스케일링, 재활, 한방치료 등 생활자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진료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에는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과 14개 회원단체의 단체장들이 참석,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자애원에서 필요로 한 전동침대 3대를 남숙자 루시아 원장수녀를 통해 기증했다.
임채민 보건복지부장관은 "보건의료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이 우리 사회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찾아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는 것이 우리 모두에게 귀감이 되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각 단체장과 함께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사회적 약자를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영보자애원측에 금일봉을 전달했다.
조인성 위원장(의협 대외협력이사)은 "소외된 이웃의 아픔을 나누는 데는 몇몇 개인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정부와 각계각층의 단체들이 주도해 보다 체계적인 계획 하에 봉사활동을 진행해나가야 한다"면서, "주변의 불우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의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 활동은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봉사활동에는 보령제약, 영풍제약, 대화제약 등에서 의약품 등을 후원했고,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 X-ray 검진차량 등을 지원했다.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는 2006년 보건복지부와 14개 보건의약단체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사회분위기 조성과 보건의약단체 직역 간 상호 신뢰 및 협력으로 소외된 이웃들의 건강한 생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발족한 단체다.
서울특별시립 영보자애원은 1985년에 설립돼 서울시와 천주교성모영보수녀회 유지재단이 갈 곳 없는 부랑인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왔으며, 자애원을 비롯한 노인요양시설, 정신요양원 등 3개의 시설에 총 900여 명이 생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