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독일과 함께 세계의학을 선도했던 오스트리아가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시스템을 살펴보기 위해 보건의료 전문가 및 정·재계 사절단을 보내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오스트리아 외교사절단 18명이 지난 26일 연구원을 방문해 우리나라 보건의료시스템과 의료기술평가, 의료기술 R&D 정책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의견을 교환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설명> 오스트리아 보건의료 관계자와 정재계 외교사절단이 26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 'Healthcare Mission 2011' 행사를 진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자국의 보건의료계 전문가 및 정재계 인사들로 사절단을 구성해 특정 국가를 방문, 해당 국가의 보건의료 현황 및 향후 전망을 살펴보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Healthcare Mission'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07년 미국 방문을 시작으로 2009년에는 일본을 둘러봤고, 올해에는 우리나라와 싱가포르를 방문한다.
미하엘 오터 주한 오스트리아 무역대표부 상무참사관은 "대한민국은 뛰어난 기술과 의료진을 갖추고 세계무대에서 기량을 인정받으며 보건의료 부문에서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어, 오스트리아 의료보건 전문가들과 함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율리안 하드쉬프 프레미아메드사 대표는 "이번 방한을 통해 한국의 의료보건 제도가 선진국 수준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의료진들의 자신 있는 태도가 인상적이었으며 이번 방한을 계기로 교류가 이어지길 바란다"는 방한의 의의를 전했다.
얀 올리버 후버 제약산업협회 사무국장은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산업 R&D 정책이 미래산업에 대한 비전과 산업육성의 강한 의지를 느낄 수 있어 매우 인상적이었고, 오스트리아도 이런 정책을 도입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지난 24일 시작된 ‘Healthcare Mission 2011’에서 오스트리아 사절단은 보건의료연구원,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한방, 재활, 성형, 요양 병원, 건강검진센터 등 우리나라의 특화된 의료서비스 현장을 살펴본 바 있다.
이번 외교사절단에는 존야 베젤리 비엔나주정부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한스 아우바우어 오스트리아 경제가족청소년부 산하 경제서비스 이사, 얀 올리버 후버 제약산업협회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