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민서울병원은 지난 22일 병원 대강당에서 개그맨 김제동과 함께한 건강콘서트 '허리 펴고 삽시다'가 참석자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끝났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건강콘서트는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우들과 바쁜 일상에 움츠러드는 주민들이 허리 펴고 웃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돼 콘서트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정흥태 부민병원그룹 이사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건강콘서트는 아카펠라 밴드의 ‘솔리스츠’의 공연으로 분위기가 한층 무르익었다.
솔리스츠는 모든 멤버들이 환자복과 의사 가운을 차려 입은 채 노래를 부르며 관객석에서 무대로 올라오는 애교 섞인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객들의 함성을 자아냈다.
건강콘서트 분위기는 개그맨 김제동의 등장으로 절정을 맞았다. 김제동은 참석한 아주머니의 파마가 참 잘됐다며 너스레를 부리는 등 관객 하나하나와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 강연 내내 박장대소를 이끌어 냈다.
그는 참석한 환우들과 주민들에게 "원하는 대로 됐다고 해서 반드시 인생이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원치 않는 대로 됐다고 해서 인생이 반드시 나빠지는 것도 아니다. 지금의 고통에 머물지 말고 웃으며 즐겁게 살자"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역시 김제동’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김제동은 "한쪽 팔이 아파도 남은 팔이 멀쩡하니 괜찮다. 몸이 아픈데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으니 괜찮다. 오늘 이렇게 김제동도 보고 웃으니 괜찮다"면서 긍정의 주문을 외우자 관객들이 ‘괜찮다’를 따라 외치는 등 감동의 순간을 연출했다고 병원 측이 전했다.
부민서울병원 측은 "퇴원 및 입원환자, 지역 주민들까지 한데 어울려 건강을 주제로 한바탕 웃고 즐기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껴, 향후에도 지속적인 문화행사를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장에는 환우들과 지역주민 외에도 SNS이벤트 및 사연공모 당첨자, 지역재활기관과 복지관단체 등 다양한 관객들이 참여했고, 관람 후에는 옥상정원에 마련된 체험 공간에서 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자리도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강당은 물론 별도로 마련된 중계석까지 가득 채울 만큼 많은 관객들이 몰려 김제동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