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절시술이 최근 3년 사이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보건복지부가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최근 10개월간 가임기여성 4000명을 대상으로 ‘인공임신중절 실태조사’를 설문한 결과, 인공임신중절률은 2008년 21.9건에서 2010년 15.8건으로 28% 줄었다.
인공임신중절 추정건수는 2008년 24만1411건에서 2010년 16만8738건으로 약 30% 감소했다.
인공임신중절률은 가임기여성(15~44세) 1000명당 시술받은 인공임신중절 건수다.
설문결과, 지난해 인공임신중절 비율은 기혼여성이 9만6286명(57.1%)으로 미혼여성 7만2452명(42.9%)보다 많았고, 중절률 또한 기혼여성이 17.1로 미혼인 14.1%보다 높았다.
세부적으로는 기혼여성 중절률이 2008년 28.1건, 2009년 20.7건, 2010년 17.1건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고, 미혼여성은 같은 기간 13.9건, 12.7건, 14.1건으로 전년대비 다소 증가했다.
임신중절 사유로는 원치 않는 임신이 35.0%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경제상 양육 어려움 16.4%, 태아의 건강문제 15.9% 등의 순이었다.
가임기여성의 인공임신중절 경험률은 29.6%로, 이 중 기혼여성 비율이 약 86.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학력별 인공임신 중절률은 2008~2010년 사이 고·대졸이하가 감소 추세를 보였고, 대학원졸 이상 고학력자와 현 대학(원)생의 경우 소폭 증가했다.
학력별(2010년 기준) 비율은 고졸이하 학력자가 47.4%로 가장 많았고, 현 대학(원)생의 비율은 6.2%였고, 소득별로는 300~500만 원이하 소득자가 37.5%로 가장 많았다.
보건복지부는 지속적으로 인공임신중절 감소를 위해 효과적인 정책대안을 개발해 시행하며, 원치 않는 임신 예방을 하고자 학생, 미혼, 남성 대상으로 성·피임교육과 홍보를 강화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