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김창덕)이 몽골 구순구개열(언청이) 환아 텔맥(2세)에 대한 무료수술을 시행해 새 삶을 선사했다.
텔맥은 성형외과 박승하 교수의 집도로 지난 1일 오전에 성공적인 수술을 받은 후 완치돼 9일 오전 11시 퇴원기념식을 갖고 15일 몽골로 출국했다.

지난해 7월, 생후 5개월에 불과했던 당시의 텔멕은 입술과 입천장이 갈라져 젖을 먹는 것조차 힘든 상황이었고, 방치할 경우 코와 잇몸, 치아, 윗턱까지 영향을 줌으로써 얼굴 전체가 기형이 될 소지가 높은 안타까운 상황에 처해 있었다.
같은 달 1차 수술을 받은 후 1년여가 지나 작년보다 훨씬 환한 미소로 고려대 안암병원을 찾은 텔맥은 치료경과가 호전돼 2차 수술을 위해 지난달 28일 한국을 다시 방문했다.
수술을 집도한 박승하 교수는 "1차 수술에 이어 이번 2차 수술도 성공적이었고, 3번째 수술까지 예상하고 있었지만 향후에 추가적인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수술이 성공적이어서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환한 미소를 되찾았다"는 수술성과를 밝혔다.
작년 1차 수술 때에는 몽골 국영방송 MNB TV 다큐멘터리 방송으로 보도돼 몽골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모은 바 있으며, 이번 감동의 나눔 의료 프로젝트 또한 현지뉴스 및 매체를 통해 보도될 예정이라고 병원 측이 전했다.
이번에 고려대 안암병원과 공동으로 진행된 ‘나눔의 의료관광’은 우수한 한국의료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한국 의료의 긍정적인 이미지 창출과 국가브랜드 제고를 위해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2010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는 사업이다.
전 세계 다수의 불우한 환자들은 이 ‘나눔의 의료관광’ 프로젝트를 통해 작년부터 한국에서 새 삶을 찾기 시작하고 있다.
병원 측은 나눔의 의료관광이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해외환자 유치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둬 국가브랜드 이미지를 제고시키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